다시 시작하는 용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시작하는 꾸준함 Day 117.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 보름 만에 다시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아픈 배를 부여잡고 새벽 산책을 나갔던 보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달이 어느새 보름달이 되어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달력을 보니 어제가 음력 11월 15일. 너무도 정확하게 달은 때마다 자기의 모습을 드러낸다. 비가 오든, 태풍이 오든, 눈이 오든 자기만의 길을 묵묵히 가는 저 달과 같이 살 순 없을까... 보름 전 결국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다. 마음이 무너진 상태에서의 고통은 차리리 이 삶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했다. 다행인 건 그 생각을 실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아팠다는 것이다. 일단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없애야 죽든 살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병원에 갔다.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받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