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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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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5) 스타트업의 리더쉽 스타트업 추천 도서 작은 선택이 스타트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스타트업에서 근거 없는 가정은 매우 위험하다. 당연한 사실이라도 충분히 조사하고 점검하지 않았다면 우선 의심하는 게 옳다. 섣부른 가정은 나중에 큰 값을 치른다. 트위터와 스냅책의 기능적 제한은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기보다 제품의 사용 용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트위터가 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하고 스냅챗이 사진을 몇 초 동안만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들의 주요 성공 원인 중 하나다. 조직의 문화는 영혼과 같다. 조직의 힘은 이 문화로부터 비롯된다 규모와 관계없이 조직의 문화는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 창업자 혼자 꾸려가는 1인 스타트업도 예외는 아니다. 문화는 무조건 따라야 하는 규칙을 포함해 가치관, 신념, 금기사항, 의례, ..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4) 기술과 스타트업 스타트업 추천 도서 무의미한 인맥 형성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 걸 나중에 더 큰 호의로 돌려받을 수 있는 투자라 생각하고 남을 도울 기회가 찾아오면 무조건 성심껏 베푼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무조건'과 '성심껏'이다. 다른 사람을 도울 때는 절대로 생색내거나 조건을 달지 말고 그들이 감동할 수 있도록 성심껏 베풀어야 한다.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창업자의 시간이다. 소중한 시간을 의미 없는 인맥을 쌓는 데 낭비하기보다 목적이 있는 관계를 맺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며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데 투자를 해야 한다.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스타트업의 필수 조건? 프로그래밍 실력만을 얘기하는 건 아니다. 자신이 출시하려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홍보할 능력이 없다면 이는 스타..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3) 출발점의 위치-학벌, 스펙 스타트업 추천 도서 스펙은 출발점 위치를 결정하는 잣대다 좋은 머리를 갖고 태어나 남보다 앞서가는 학생들처럼, 뛰어난 스펙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창업자들이 분명 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아니다. 그것은 이미 정해져 있고 바꿀 수 없다. 내 출발점을 파악한 뒤 뒤처진 거리만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스펙이 좋은 사람들이 한 걸음 옮길 때 나는 두 걸음 옮기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두세 배의 노력만이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최근 CEO스코어데일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유니콘, 예비 유니콘, 아기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의 출신 학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창업자 절반이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카이스트 출신이다. 한양대, 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 ..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2) 스타트업은 창업자의 사장놀이가 아니다 스타트업 추천 도서 백만 불짜리 아이디어는 없다 아이디어 자체만으로는 가치가 쉽게 형성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누구의 손에 들려 있고 그 사람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느냐에 따라 아이디어의 잠재적 가치가 백만 불짜리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사업에서 아이디어는 상대적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다. 페이스북은 이미 소셜 네트워크가 여럿 존재하는 가운데 출시됐고, 구글은 선두를 달리던 검색엔진들이 포털사이트로 탈바꿈하던 시기에 홀로 검색의 중요성을 외치던 박사 논문 프로젝트에 지나지 않았다. 평범한 아이디어라도 해도 창업자가 체계적으로 실행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반대로 제아무리 새롭고 가능서 있는 아이디어라..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1) 구글, 스타트업, 에크하이어(Acquihire) 스타트업 추천 도서 저자 서승환은 누구? 저자 서승환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12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오클랜드 대학에서 소프트엔지니어링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IBM에서 컨설턴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단순한 업무와 불투명한 미래에 회의를 느끼던 서승환은 평소 동경하던 구글로 이직을 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30명만 뽑는 구글 최고 엘리트 프로그램인 APM(ASSOCIATE PRODUCT MANAGER)에 합격해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에서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센스(ADSENSE)와 글로벌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BLOGGER) 업무를 담당했다. 구글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일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던 그는 '5년이나 10년 후 어떤 선택이 덜 후회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결과..
언카피어블 (5) 성공과 타이밍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추천하는 책, 거장의 가르침 유리 공예가라면 누구나 거장 리노 탈리아피에트라(Lino Tagliapietra)를 통해 배운다. 그에게 수업을 받은 사람을 아는 사람을 만나서 배우는 식이다. 거장의 수업은 실로 전설이었다. 그의 유리공예 수업을 들으려면 그 과정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하버드 입학사정관마저 감탄할 수준이었다. 에세이 시험까지 쳐서 수강자를 뽑았다. 예상과 달리 리노는 '어떻게(how)'가 아니라 '언제(when)'을 가르쳐주었다. '어떻게'에 대해서는 나도 이미 알고 있었다. 15년 동안 그 방법을 연습해왔으니까. 내 문제는 '언제'였다. 너무 뜨거운 유리로 형태를 잡으면 모양이 잡혀도 나중에 무너지고, 반대로 유리가 너무 차가우면 뻣뻣해서 형태가 잘 잡히지 않는다. 핵심은..
언카피어블 (4) 신기술 없는 스타트업은 가능한가 - 이케아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추천하는 책, 17세의 소년이 세운 회사 이케아(IKEA) 1943년 어느 날, 17세 소년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는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엘름타뤼드(Elmtaryd)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그는 서류를 작성해 10 크로나(krona, 스웨덴의 화폐 단위) 지폐와 함께 아군나뒤뤼(Agummaryd) 시의회 앞으로 보냈다. 그렇게 Ingvar Kamprad, Elmtaryd, Agunnaryd의 앞 글자를 딴 이케아(ikea, 중에 IKEA)라는 회사가 탄생했다. 이케아의 설립자 캄프라드는 성냥갑을 팔기 시작했다. 이후 몇 년 동안은 펜, 크리스마스 카드, 사진 액자, 스타킹 같은 잡동사니를 팔았다. 5년 동안 캄프라드는 보통 사업가들처럼 경쟁자를 따라 ..
언카피어블 (3) 혁신 쌓기 전략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추천하는 책, 혁신 쌓기 전략 한 가지 문제를 풀면 새로운 문제가 생긴다. 해결책을 찾으면 또 새로운 문제가 딸려온다. 문제-해결-문제의 사슬은 둘 중 한 가지 상황이 벌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문제 해결에 실패해 망하거나,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독립적인 혁신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거나. 나는 혁신 과정을 '혁신 쌓기 전략'이라고 부른다. 혁신 쌓기 전략은 경영인 캠프에서 참가 기념으로 나눠주는 플리스 재킷처럼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혁신 쌓기 전략은 의도적인 계획이 아닌, 외부 위협에 대한 일련의 반응이다. 지도 없이 여행하는 개척자처럼 혁신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스퀘어의 혁신 쌓기 전략 사람들은 이어폰 단자에 꽂는 신용카드 리더기가 스퀘어의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