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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언카피어블 (5) 성공과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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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추천하는 책, <언카피어블>

거장의 가르침

유리 공예가라면 누구나 거장 리노 탈리아피에트라(Lino Tagliapietra)를 통해 배운다. 그에게 수업을 받은 사람을 아는 사람을 만나서 배우는 식이다. 거장의 수업은 실로 전설이었다. 그의 유리공예 수업을 들으려면 그 과정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하버드 입학사정관마저 감탄할 수준이었다. 에세이 시험까지 쳐서 수강자를 뽑았다. 

예상과 달리 리노는 '어떻게(how)'가 아니라 '언제(when)'을 가르쳐주었다. '어떻게'에 대해서는 나도 이미 알고 있었다. 15년 동안 그 방법을 연습해왔으니까. 내 문제는 '언제'였다. 너무 뜨거운 유리로 형태를 잡으면 모양이 잡혀도 나중에 무너지고, 반대로 유리가 너무 차가우면 뻣뻣해서 형태가 잘 잡히지 않는다. 핵심은 기술이 아닌 타이밍이었다. 

올바른 타이밍 배우기

학교에서는 '어떻게'를 가르친다. 우리는 언제나 '언제'가 아닌 '어떻게'에 중점을 두고 효과적인 방법을 모방하라고 배운다. 나는 복잡한 수학 모델을 만드는 방법은 배웠지만 그런 모델이 언제 부적합한지 배운 적은 없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은 배웠지만 언제 논리가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지 배우지 못했다. 계약하는 법은 배웠지만 그냥 악수만 하면 되는 때가 언제인지에 대해서도 배운 적이 없다. 

성공과 타이밍

지금 아니면 나중에?

'언제 시작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는 답이 두 개뿐이다. 지금 아니면 나중에. 우리가 자주 애통해하듯 과거는 가능한 선택이 아니다. 
'지금'은 대개 정답이다. 비슷한 제품이 많은 요즘 시대에 속도는 엄청난 경쟁력이다. 경제학에서는 남보다 빨리 혁신을 이뤄내면 경쟁자가 모방하기 전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이 별로 없다는 사실은 믿어도 된다. 똑같은 혁신이 동시에 일어난 역사 속 사례를 보면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딘가에 또 있으니 제일 빨리 움직이는 사람이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이 대개 정답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무조건 "지금"이라고 답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첫 번째가 되고자 한다. 

1등이 최고는 아니다

기업가의 세계에서는 1등이 항상 최고는 아니다. 혁신의 요소들은 서로 의존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요소를 통제할 수 없다면 그냥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아무리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라도 타이밍이 너무 빠르면 도루묵이다. 

세계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이 아니다. 그전에 나왔던 지오시티, 프렌스터, 마이스페이스... 모두 모바일 컴퓨팅이 보편화되기 전에 등장했다. 타이밍이 너무 일러도 안 된다. 

구글도 열여덟 번째로 등장한 검색 엔진 기업이다. 

올바른 타이밍은 이르게 느껴진다.

올바른 타이밍은 이른 것처럼 느껴진다. 적절한 시기처럼 느껴진다면 이미 너무 늦은 것이다. 어떤 혁신 쌓기 전략의 아이디어가 옳다고 느껴진다면 이미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낀 후일 것이다. 

미리 준비하라

타이밍과 관련하여 중요한 점은, 빠진 요소가 갑자기 등장할 때 나머지 모든 것들의 준비는 이미 끝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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