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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1) 구글, 스타트업, 에크하이어(Acqui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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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추천 도서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서승환,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저자 서승환은 누구?

저자 서승환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12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오클랜드 대학에서 소프트엔지니어링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IBM에서 컨설턴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단순한 업무와 불투명한 미래에 회의를 느끼던 서승환은 평소 동경하던 구글로 이직을 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30명만 뽑는 구글 최고 엘리트 프로그램인 APM(ASSOCIATE PRODUCT MANAGER)에 합격해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에서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센스(ADSENSE)와 글로벌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BLOGGER) 업무를 담당했다.

 

구글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일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던 그는 '5년이나 10년 후 어떤 선택이 덜 후회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결과 구글에 입사한 지 2년 만에 사표를 던지고 과감하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그의 나이 27세였다.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아이폰용 캘린더 앱인 카나리(CANARY)를 개발하고, 도메인 업계의 구글이라 할 수 있는 도메인 제공업체 고대디(Godaddy)에 회사를 매각했다. 에크하이어(Acquihire)였다. 저자는 고대디 샌프란시스코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며 이 책을 썼다. 

 

에크하이어 자세히 → 스타트업 엑시트(exit), 기업 공개(IPO), 인수합병(M&A), 에크하이어(Acqhire)

실리콘밸리에는 ‘Acquihire(인재인수)’라는 단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Acquisition(인수)과 Hire(고용)가 합쳐진 이 단어는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을 인수하려는 게 아닌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인재를 데려가려는 목적 때문에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경우 스타트업은 매각되거나 사이트가 폐쇄된다. 이처럼 인재 영입을 위한 인수합병은 스타트업 입장에서 보면 큰 성공이라고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실패라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형태의 모델이다. 실리콘밸리 창업자들은 이 모델이 자신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실패의 딱지를 면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들이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시작한 도전의 결과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약하지만, 이런 기회도 쉽게 오는 건 아니다. 확률적으로 따지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나의 스타트업도 결국 이와 같은 인수합병으로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끝을 맺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는 어떤 책?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천재 개발자들과 창업을 했지만, 아이디어를 찾고 제품을 만들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을 겪은 그의 진솔한 경험담을 이 책에 담았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구글에 입사하는 과정부터 이후 회사 생활과 창업을 하게 된 동기, 창업을 통해 얻은 값진 깨달음 그리고 스타트업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체크리스트까지 담겨 있다. 

 


Day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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