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182)
[창업필독서]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6) 주옥같은 잔소리 스타트업 필독서: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최소한의 안전망은 필요하다 난 단 한 번의 이직 없이 한 직장에서 9년간 일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주 후 별 고민 없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내 실력에 스스로 자신이 있었다. 그 후 약 1년 동안 얼어붙은 광야에서 무수입 상태로 고통당하며,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회사를 나온 것에 무척 후회했다. 창업가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이지만, 창업가를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은 돈이다. 사업가들은 기본적으로 충동적 성향이 강한 편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뭔가에 도전하는 게 더 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사업가들은 종종 이 둘을 착각한다. 충동과 결단력을 잘 구분해야 한다. 난 당시 이 두 개념을 오해했다. 난 평소 결단력이 강한 사람 축에 속하..
[창업필독서]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5) 스타트업 기업 가치에 대한 오해 스타트업 필독서: 주옥같은 잔소리 기업 가치평가에 대한 오해 분명히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투자자들이 투자 시 매기는 가치는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배달의 민족이 마지막 투자 가치보다 훨씬 더 높은 4조 8천억 원의 가격에 팔렸지만, 그것은 인수자(딜리버리 히어로)와의 시너지에 의한 프리미엄이 포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배달의민족은 이미 실적으로 그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매년 폭발적인 영업이익 성장을 거듭했고, M&A 직전 연도인 2018년 영업이익은 이미 500억 원을 넘어선 상태였다. 그러나 대부분 스타트업 상황은 이와 전혀 다르다. 따라서 '투자 가치'라는 것은 기업 가치가 아닌 단지 투자자가 취득하는 '지분율' 개념 정도로 보는 게 맞다. 예를 들어, 어느 투자..
[창업 필독서]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4)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 스타트업 필독서: 리얼 창업 스토리 묵묵히 성실하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 수 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원래 세상은 공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by 의 저자 야마구치 슈 스타트업 창업 세계도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2019년 중앙일보가 3대 벤처캐피털인 네이버, 카카오 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한 회사의 창업가를 조사한 결과 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의 출신 학교는 다음과 같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이런 통계들이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유수의 대학 출신들이 대기업 직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게 현실이고, 그들이 창업했을 때 투자 유치마저도 분명 유리한 지위를 점하는 현실을 불공정하게 느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반면에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
[창업 필독서]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3) 우리는 스티브 잡스가 아니다 스타트업 필독서: 스타트업의 리얼 성공 원리 영웅들이 쏟아낸 명언의 홍수에 현혹되지 말자 10년 동안 많은 영웅이 3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단순 물품들을 팔다가 지금은 전 세계 유통의 공룡이 되었다. 일론 머스크의 관심은 이미 페이팔, 테슬라를 넘어 파괴적 운송 혁신과 우주를 향해 있다.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은 얼마 전 약 60억 달러(2020년 8월 기준 환율 적용 약 7조 1,500억 원)의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대부분이 광고 매출이다.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현재 6,100억 달러(약 730조 원)이다. 참고로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와 세계 최고 수준의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현재..
[창업 필독서]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2)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있는가 스타트업 필독서: 스타트업의 반면교사 프리랜서, 자영업자와 기업가의 차이 한 마디로 요약하면 위험을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는지에 따른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창업 초기 현금흐름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매몰비용(인건비, 임차료 등)과 R&D 비용(개발비 등)을 계속 지출해야 한다. 이 구간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스타트업 창업가는 이 숨 막히는 단계를 극복해야만 비로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구분 프리랜서와 자영업자 기업가 목적 기술 또는 소규모 장비로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킨다. 영역 본인 영역의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일' 외에 뭐든 다 해야 하므로 조직을 꾸리고 사람이 필요하다. 보상 전문성(기술)에 대한 보..
[창업 필독서]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1) M&A 전문가의 스타트업 체험기 스타트업 필독서, 저자 양민호는 누구인가? 경희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저자 양민호는 대학을 졸업한 2005년에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약 10년간 미래에셋증권의 IB(Investment Banking) 부문에서 기업에 투자를 하고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일을 했다. 미래에셋증권을 나와 독립한 그는 자신의 주특기인 M&A를 살려 2016년 M&A 자문사인 YG Partners & Advisory를 설립하고 2년간 운영했다. M&A 자문사를 운영하면서 호주의 프리랜서 닷컴과 미국의 업 워크라는 회사를 알게 된 그는 프리랜서 구조를 파고들어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분석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여 온라인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인 '프리랜서 코리아'를 개발했다. 프리랜서 코리아는 ..
[스타트업 필독 도서]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7) 스타트업 경영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내가 맞다는 생각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내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데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 내가 '맞다'는 생각만으로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면 무엇일 잘못되었는지 모른 채 단지 틀렸다는 것만 알고 경험의 문을 닫는다. 내가 틀렸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창업 시작 때부터 가져야 하는데, 멋지고 환상적인 아이디어에 매몰되는 바람에 기회를 잃는다. 오히려 확신이 너무 강해서 다만 자기 확신을 계속 강화하는 과정을 밟을 뿐이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며 투자자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는 한 창업자를 만난 적이 있다. 무려 2년간 사비를 털어 연구 개발하며 만든 제품이었다. 시제품을 보고 생각했다. 나라면 돈주고 살까? 아니다. 본인은 시장에 없는 새로운 제품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제품의 핵심 기능은 이..
[스타트업 필독 도서]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6) 언제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언제 직원을 채용하나? 지속적인 매출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 혼자 가라 '회사라면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큰 회사도 직원 채용을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스타트업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만일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독립된 사무실을 유지할 필요도 없어진다. 몸이 가벼우면 쉽게 안 망한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언제 직원을 채용해야 하나? 원칙은 '본업에서 지속 가능한 매출 이익으로 급여를 줄 수 있을 때'이다. 혹은 외부 투자를 받아서 일정 기간 동안 안정적인 급여를 주면서 사업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판단될 때이다. 창업을 하면 매달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비용이 사무실 임대료와 직원의 급여다. 이 고정비가 창업 이후 가장 큰 자금 소진의 요인이다. 좋은 아이디어만 믿고 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