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계속하기 :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뭘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은, 꾸준하게 계속하는 것. 조금만 참고 계속하는 것. 하기 싫을 때조차 계속하는 것. 141일째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산책을 하고 있다. 습관이 만들어지는 21일, 66일, 100일이 지나면 쉬워진다는데... 여전히 쉽지 않다. 분명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는 쉬워졌지만.... 여전히 '오늘만', '오늘 하루 정도는', '아프니깐', '이번 주는 힘들었으니까'하는 유혹과 싸운다. 유혹과 싸우면서 터득한다.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은, 그저 조금만 참고 하는 것뿐이라는 사실. 감정적인 이유든, 신체적인 이유든, 계속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참 다양하게 시시때때로 찾아온다. 하루 이틀 하는 건 쉽지만, 일주일, 한 달, 100일, 일 년, 평생... ..
새로움과 만나는 시간 새벽 Day 135. 낯선 나를 발견하는 관심
낯선 나를 발견하는 새벽 그냥 새벽 산책을 하면 어제와 별다를 바 없는, 그제와도 별다를 바 없는, 비슷한 풍경을 보고, 비슷한 생각을 하며, 전혀 새롭지 않은 나와 마주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낯선 이의 경험에 관심을 갖고, 낯선 이의 생각에 관심을 갖고, 새벽 산책을 하면 어제와 다른 달의 모양을 새롭게 발견하고 어제와 다른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되고 새롭게 확장된 낯선 나를 발견하게 된다. '관심'은 힘이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모으게 하고, 갈구하게 하고, 나를 자꾸 낯선 무엇과 만나게 하고, 그렇게 '나'라는 세계를 확장시키는 자양분이 됩니다. 그 관심이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도 생깁니다. 유병욱, 중에서
삶의 흔적을 만드는 새벽 Day 134. 삶은 대부분이 과정이다
삶은 목적지에 도달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새벽에 일어나고, 책을 읽고, 걸으며 생각한다.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 오늘 하루가 나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길지, 내가 사는 삶이 이 세상에 어떤 흔적을 남기게 될지. 오늘 걷는 길이 오르막 길이든, 내리막 길이든 상관없이 걷는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생각하며 걷지만 반드시 그 목적지만을 고집하진 않는다. 걷다가 목적지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깐. 중요한 건 흐름에 따라 나의 인생길을 걷는 여정 그 자체다 그 여정 자체를 즐기기 위해, 그 여정 자체에 의미를 두기 위해 오늘도 나는 새벽에 일어나 걷고 생각한다. 산행의 대부분은 정상에 서 있는 게 아닌, 산을 오르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