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마다 실천하는 새벽 산책 Day 125. 영하 20도, 이보다 더 산책하기 좋은 날은 없다. 체감 온도 영하 20도, 산책하기 가장 좋은 날 체감 온도 영하 20도, 눈길에 한파경보까지. 이보다 더 새벽 산책하기 좋은 날은 없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단단히 채비를 했다. 겹겹이 옷을 입고 모자, 장갑, 마스크까지 장착한 후 집을 나섰다. 예상대로 산책로에는 아무도 없었다. 평소에는 40분 정도 산책하는 동안 10명 내외의 사람과 마주친다. 지금까지 새벽 산책을 하면서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지 못한 날은 단 한 번. 태풍이 왔던 날이다. 그 날은 거센 바람에 나도 산책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갔었다. 쌓인 눈과 한파경보. 오늘도 태풍이 왔던 날과 같이 산책로에 아무도 없을 거라 예상했다. 정말 그랬다. 약 1시간을 걷는 동안, 산책로에서 단 한 명의 사람도 볼 수 없었다. 드넓은 자연을 나 혼자만 .. 매일 실천하는 미라클 모닝 Day 124. 반복되는 일상을 '새로 고침'하는 시간 새벽 (ft. 배철현의 승화) 새벽은 나 자신을 '새로 고침'하는 시간 새벽 3시 30분쯤에 일어났다. 어제 평소보다 늦게 11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래서인지 자다 깬 새벽 2시에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4시 30분에 맞춰 놓은 알람이 울릴 때까지 더 자자. 바로 잠들었다. 그러다 다시 깨서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3시 20분. 다시 눈을 감고 생각했다. 일어날까 좀 더 잘까... 지금 다시 자면 4시 30분에 알람이 울릴 때 일어나 바로 산책을 가야 한다. 지금 일어나면 책을 읽고 산책을 갈 수 있다. 두 개의 선택지를 생각하는 순간, 몸이 저절로 움직여 일어났다. 내 몸이 책을 읽고 산책을 갈 때와 그냥 산책을 나갈 때 생각의 깊이와 질이 다르다는 걸, 나의 하루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 책.. 꾸준히 계속하는 새벽 독서 Day 123. 계속하는 사람이 이긴다 - 인간 잠재력의 비밀(ft. 초역 다빈치 노트)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났다. 알람은 늘 4시 30분에 맞춰 놓고 자지만 요즘은 2~3시에 잠이 깨면 바로 일어난다. 하고 싶은 일들, 읽고 싶은 책들이 저절로 나를 일어나게 만든다. 수면 시간이 줄었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함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바닥을 치고 새로 시작하니 몸도 마음도 상쾌하다. 새롭게 시작했다고 표현하는 일상은 사실 새롭지 않다. 아파서 중단했던 새벽 기상, 새벽 독서, 새벽 산책을 계속할 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나만의 생각을 다지고 중심을 잡기 위해 책을 읽고, 걸으며 생각하는 것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 꾸준히 계속하다 보니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커졌다. 넘어지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계속 내 길을 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잠이 부족해, 피곤해라는 말을 달고 .. 꾸준하게 계속하는 새벽 산책 Day 122. 계획보다 중요한 건 실행력 - 일단 시작하고 수정하라 새해를 맞이할 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사고 계획을 세운다. 올해 못했던 일들을 내년에는 이뤄야지 하면서 목표, 해야 할 일들을 '예쁘게' 계획한다(신기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연말이 되면 올해 못했던 걸 내년에는 이루겠다고 반복적으로 믿는다). 다양한 색깔의 펜으로 스티커도 사용하면서... 내가 그랬다. 문구류 덕후인 나는 안 사본 다이어리, 안 사본 펜이 없다. 많은 시간을 들여 계획을 세우고, 찬란한 계획으로 기록된 아름다운 다이어리를 만들지만, 계획을 완수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단 한 번도.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것도 1월이 지나가면서 흐지부지되곤 했다. 계획을 세우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서 정작 실행에 사용할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호기롭게 계획한 일들이 생각만큼 실행이 되지 않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새벽 산책 Day 121.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기 - 진정한 변화의 시작(ft. 유튜브 끊기) 나는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다. 월 8,690원을 내고 광고에 낭비되는 나의 시간을 절약하기로 했다. 나의 시간이 월 8,690원 이상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결제했다. 특히, 운전하면서, 걸으면서, 유튜브를 보는 경우보다 듣는 경우가 더 많았기에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굉장히 유용했다. 광고 없이 재생되는 유튜브 영상을 정말 많이 들었다. 영어 공부를 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영어 영상을 들었고, 자기 계발의 명목으로 다양한 강의 영상을 들었다. 걸으면서, 밥을 먹으면서도 늘 유튜브와 함께 했다. 그래서 난 영어를 잘하게 됐을까? 자기 계발은? 나는 어느새 밥을 먹으면서 예능 동영상을 보고 있었고,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영상을 이어보고 있었다. 밥을 다 먹고도 이어지는 .. 지속하는 새벽 기상 Day 120. 새벽 기상 성공하는 방법 - 올빼미형 인간도 새벽형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새벽형 인간에 도전? 100% 실패한다.더 이상 이렇게 살 순 없어.나에게도 변화가 필요해. 나도 성공하고 싶어. 인생을 바꾸고 성공한 사람들은 새벽형 인간이나 아침형 인간이라던데...나도 새벽형 인간에 도전해볼까? 그래 내일부터 나도 새벽에 일어나 보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때는 이런 다짐을 하는 사람이 더욱 많아진다. 나도 예전 다이어리를 보면 빠지지 않던 새해 목표가 새벽에 일어나기였다. 매년 목표에 적어 놓았다는 것은 매번 이루지 못했다는 말이다. 새벽형 인간으로 살고 있는 지금, 새벽형 인간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하지 마세요!단지 어떤 변화가 필요해서, 막연히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새벽 기상에 도전하면 100% 실패한다. 당신의 몸은 언제 최적이 상태인가?새벽에 일어난다고.. 매일 실천하는 독서 Day 119.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ft. 새벽 사색)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2019년 1월 1일 이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해 첫날은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 오늘이 인생이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슨 일을 할까? 2021년 1월 1일이다. 새해가 밝았지만 휴대폰 액정 화면의 2020이 2021로 바뀐 거 외에 오늘이 2021년이 시작되는 첫날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특별한 이벤트는 거의 없다. 매년 열리던 보신각 타종 행사도 67년 만에 중단되었고, 해맞이 명소도 문을 닫았다.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 없이 시작되는 2021년이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하며 기대된다. 매년 한 해의 마지막은 누군가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로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왜인지 모르게 혼자 있기 싫어 누군가와 함께 보신각 타종 행사를 보러 가기도 하고, 해돋이를 보.. 매일 최선을 다하는 꾸준함 Day 118.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새벽 산책을 하는 이유 2020년 12월의 마지막 날,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 산책을 하고 있는 나에게 물었다.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지난여름부터 매일 같이 비가 올 때에도, 태풍이 오던 날에도, 몸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아니면 빼놓지 않았던 새벽 산책. 새벽 산책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단순하다. 좋으니까. 좋으니까 계속할 수 있는 거다. 도대체 뭐가 그리 좋은 거냐고? 우선 어제와 확실히 구별되는 오늘을 살 수 있어서 좋다. 새벽 4시 30분 전에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 한다. 7시간을 자기 위해서는 적어도 9시 반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이 생기더라도 되도록 12시 안에는 잠을 자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잠을 자는 날과 잠에서 .. 이전 1 ··· 5 6 7 8 9 10 11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