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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매일 실천하는 미라클 모닝 Day 124. 반복되는 일상을 '새로 고침'하는 시간 새벽 (ft. 배철현의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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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나 자신을 '새로 고침'하는 시간

매일 실천하는 미라클 모닝 - 배철현의 승화 중에서

 

새벽 3시 30분쯤에 일어났다.

어제 평소보다 늦게 11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래서인지 자다 깬 새벽 2시에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4시 30분에 맞춰 놓은 알람이 울릴 때까지 더 자자. 바로 잠들었다. 그러다 다시 깨서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3시 20분.

 

다시 눈을 감고 생각했다. 일어날까 좀 더 잘까...

지금 다시 자면 4시 30분에 알람이 울릴 때 일어나 바로 산책을 가야 한다. 

지금 일어나면 책을 읽고 산책을 갈 수 있다. 

 

두 개의 선택지를 생각하는 순간, 몸이 저절로 움직여 일어났다. 내 몸이 책을 읽고 산책을 갈 때와 그냥 산책을 나갈 때 생각의 깊이와 질이 다르다는 걸, 나의 하루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산책을 하며 생각하는 것은,

어제와 구별되는 오늘을 살기 위한 자기 훈련이고,

어제와 같은 생각으로 살면서 내일이 달라지길 바라는 미친 짓을 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새벽에 일어나 문장을 곱씹으며 걷고 사색하는 것은, 

지금 이대로의 나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한 헌신이고, 

세상이 주입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새로 고침 하기 위한 각성이다. 

 

하루는 흠모하는 자신을 만들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이란 새로운 습관의 취득으로, 과거의 나로 주저앉히는 게으름과 욕심에 대한 체계적인 공격이다. 

하루는 빅뱅을 경험하는 시간과 장소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나는 우주의 미아가 된다. 지금도 계속 팽창하고 있는 우주 안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정중동을 유지해야 한다. 
나는 오늘 두 발을 땅에 굳건히 디뎠는가? 나는 내 주위를 물과 소금으로 정결하게 청소했는가? 나는 오늘이라는 불완전을 수용해 나를 위한 최선으로 승화할 것인가?

배철현, <승화> 중에서 

 

눈덮인 길을 걸었던 어제와 달리 눈의 흔적조차 남지 않은 산책길을 걸으면서 오늘이 어제와 구별되는 새로운 하루라는 걸 온몸으로 느꼈다.

 

눈이 내린 어제와 눈이 녹은 오늘의 산책길 

 

어제의 아쉬움과 후회는 녹아 사라진 눈처럼 떠나 보내고 새로 고침 한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다짐한다.

오늘은 어제와 구별되는 하루를 살자.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Day124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24604

 

승화

하루 10분, 나를 변화시키는 짧고 깊은 생각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의 인문 에세이베스트셀러 『심연』 『수련』 『정적』 『승화』 4부작 완결판!승화,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산다는 것자신의 마음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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