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꼴레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꾸준히 실행하는 독서 Day 52. 지루한 반복 - 변화의 지름길(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새벽 4시 30분에 울리는 알람을 끄고 일어났다. 보통은 이를 닦고 세수를 하는데 오늘은 갑자기 귀찮아졌다. 그냥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집 밖으로 나갔다. 익숙한 풍경, 익숙한 냄새, 익숙한 바람. 익숙한 산책코스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10분 정도 걸어가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고, 그리고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다. 발걸음이 이끄는대로 걷는다. 조금 걸어가면 나무에 손바닥을 치면서 운동하시는 아주머니가 있을 것이다. 보인다. 그다음엔 벤치 프레스에서 운동하고 있는 아저씨. 그다음엔 운동장을 반복해서 도는 청년. 그다음엔 손뼉 치며 걷는 할아버지, 그다음엔 나란히 걷는 노부부, 그다음엔 늘 함께 운동하시는 4명의 할머니.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산책을 하다 보니 도착하기도 전에 그곳에 있을 사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