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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아 냐옹해봐(How to speak Business)/스타트업 용어

린스타트업, 최소기능제품(MVP), 피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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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용어: 린스타트업(Lean startup),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 피봇(Pivot)

린스타트업, 최소기능제품(MVP), 피봇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의 CB인사이트(CBINSIGHTS)에서 2019년 11월에 발표한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 20가지입니다.

No Market Need, 즉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 개발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 1위입니다.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20가지 이유(출처: https://www.cbinsights.com/research/startup-failure-reasons-top/)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 창업자가 돈을 끌어 모아서, 때로는 빚을 내고, 투자를 받아가며 몇 년에 걸쳐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엄청난 돈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에 내놓았는데 팔리지 않습니다. 망할 수밖에 없는 거죠. 

 

'고객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스타트업의 가장 큰 위험'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린스타트업' 전략입니다. 

 

린스타트업이란?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은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가 에릭 리스(Eric Ries)가 쓴 《린 스타트업(The Lean Startup)》이 출간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린스타트업(Lean Startup)

짧은 기간 동안 제품을 만들고 성과를 측정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의 일종이다.

시사상식사전

 

린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 시킨 후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경영 방법론을 의미합니다. 아이디어를 완벽한 제품으로 구현한 후 시장에 내놓고 고객의 검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제품화시키는 과정에서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수억 원을 써가면서 1년, 2년 동안 골방에서 완성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해봤자 성공확률이 높은 건 절대 아니다. 그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왔을 때는 시장이 아예 바뀌어 있든 가, 원래부터 시장의 수요와 취향을 무시한 제품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최소기능제품이라도 먼저 내놓아 시장의 반응을 보여 바꿔가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이게 바로 린스타트업 정신이다.

에릭 리스, <린 스타트업>

 

일단 빨리 제품을 만들고 출시해 고객이 사용해 볼 수 있게 하고,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의 피드백을 수집˙측정하여 개선할 점을 찾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죠. 

 

린스타트업

최소기능제품(MVP)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시키기 위해선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의 핵심을 구현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이디어의 핵심을 구현한 제품을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라고 합니다.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

고객의 피드백이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

 

최소기능제품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기능, 즉 고객이 사용해보고 창업자의 아이디어에 피드백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을 담은 제품입니다. 

 

MVP는 어떤 아이디어로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MVP의 개발 수준에 따라 다음 표와 같이 크게 낮은 수준의 MVP와 높은 수준의 MVP로 구분됩니다. 

 

개발 수준 MVP
낮은 수준(low-fidelity)의 MVP 말로 하는 설명,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동영상으로 만든 제품 설명서, 스토리보드, 고객 시나리오, 제품 기능 안내서, 3D 랜더링 그래픽 이미지, 골판지 모형으로 만든 제품 등 
높은 수준(high-fidelity)의  MVP 핵심 기능을 구현한 웹사이트, 목업(moke-up)제품, 3D 프린터물

 

미국의 소셜 커머스 그루폰(Groupon)과 에어비앤비(Airbnb) MVP는 워드프레스로 만든 웹 사이트였습니다. 웹 사이트는 아이디어를 글자로 표현한 것에 불과했고, 고객의 요구는 수작업으로 처리했습니다. 웹 사이트를 통해 공동구매를 하고, 방을 예약하는 고객이 생기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라는 확신을 갖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웹 앱과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롭박스(Dropbox)의 MVP는 3분짜리 제품 설명 동영상이었습니다. 드롭박스는 실제 제품이 없던 상태에서, 앞으로 개발할 제품에 담길 기능들을 동영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동영상의 반응을 보고 잠재 고객이 있다고 판단한 후,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피봇

MVP를 만들어 시장의 반응을 보고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린스타트업 전략에서 많이 사용하는 또 다른 용어는 피봇(Pivot)입니다. 회전하다는 뜻을 갖고 있는 피봇은 현재 만들고 있는 제품에서 방향 전환을 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 넓은 의미로는 MVP를 만들어 고객의 검증을 받으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바꿔 나가는 과정을 피봇(Pivot)이라고 합니다. 

 

비디오 기반 데이트 서비스로 출발했던 유튜브(YouTube)는 동영상 공유 웹 사이트로 피봇했습니다.

팟캐스트 공유 서비스로 시작했던 트위터(twitter)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피봇했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공유 서비스로 출발했던 스푼(spoon)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으로 피봇했습니다. 


참고 자료

 

린스타트업, 위키백과

최소기능제품,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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