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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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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꾸준함 Day 117.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 보름 만에 다시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아픈 배를 부여잡고 새벽 산책을 나갔던 보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달이 어느새 보름달이 되어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달력을 보니 어제가 음력 11월 15일. 너무도 정확하게 달은 때마다 자기의 모습을 드러낸다. 비가 오든, 태풍이 오든, 눈이 오든 자기만의 길을 묵묵히 가는 저 달과 같이 살 순 없을까... 보름 전 결국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다. 마음이 무너진 상태에서의 고통은 차리리 이 삶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했다. 다행인 건 그 생각을 실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아팠다는 것이다. 일단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없애야 죽든 살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병원에 갔다.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받았다...
매일매일 새벽 산책 Day 19. 변화는 충분히 고통스러울 때 시작된다(ft. 실행이 답이다) 고통스러울 때 다시 시작해야 변화한다 얼마 전 산책하면서 허리와 엉덩이에 극강의 고통을 느끼고 다시 몸이 말하는 소리를 귀담아듣기 시작했다. 앉아 있는 자세를 의식하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노력했다. 한 시간마다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고 쉬었다. 집에서는 잘하지 않았던 코어 운동을 시작했다. 걷는 것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워지자 방법을 찾고 행동을 바꾸기 시작했다. 고통을 겪으면서도 사람들이 달라지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은 충분히 고통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변화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다면 실패에 따르는 고통의 강도가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민규, 중에서 허리 디스크와 협착은 오랜 시간에 걸쳐 생겼다. 처음 찾아온 고통은 미미했다. 이정도야... 무시했다. 사법시험을 공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