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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꾸준하게 실행하는 독서 Day 67. 지금 이 순간 내딛는 발걸음(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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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중에서

어제와 달리 오늘 새벽 산책은 한 걸음 한 걸음에 의식을 두고 걸었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천천히도 아닌 내 몸이 편안하게 느끼는 속도를 유지했다. 내딛는 한 걸음 한걸음에 집중하다 보니 잡다한 생각이 사라진다. 온몸으로 시원한 공기를 느끼고 길 옆에 피어 있는 꽃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렇게 지금 이 순간 내딛는 발걸음은 세상에 존재하는 나를 느끼게 한다.

 

세상이 강요하는 분주함에, 늘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언어의 습관에서 나라는 존재를 잊고 살 때가 많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나와 함께 하는 이 순간 조차 덧없이 흘려 보낸다. 지금 이 순간을 과거라는 지나온 시간에 뺏기고 , 미래라는 다가올 시간을 걱정하는 마음에 내준다. 이 순간조차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서 나의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타인의 충고에 따라,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부유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여정에서 지금 이 순간 내딛는 한 걸음은 나의 존재를 의식하게 만든다. 존재에 대한 인식은 지금 이 순간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몰입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몰입은 자연스레 나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붓는 최선의 노력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작은 한 걸음들이 이어져 나답게 사는 나의 인생길을 걷는다.

 

당신의 삶 전체의 여행이 궁극적으로는
이 순간에 내딛는 발걸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제나 이 한 걸음만이 존재하며,
이 한 걸음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무엇을 만나는가는
이 한 걸음의 성질에 달려 있다.
미래가 당신을 위해 보관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지금의 의식 상태에 달려 있다. 

에크하르트 톨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중에서

새벽 4시 30분 기상 & 모닝 루틴 Day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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