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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꾸준하게 실행하는 독서 Day 75. 몸이 먼저다(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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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태, <몸이 먼저다> 중에서 

부쩍 추워진 날씨 탓인가... 새벽 산책을 나가려고 몸을 일으키는데 몸이 움츠러든다. 등을 타고 흐르는 오싹함도 느껴지고.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차가운 공기에 비해 추위가 느껴지진 않았다. 바람이 없어서, 추위를 대비해 입고 나온 겹겹의 옷 때문일 수도. 딱히 춥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오한이 느껴진다. 따듯하게 입은 옷 때문에 걸을수록 덥다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느껴지는 오한. 몸살 기운인가... 더불어 한쪽 귀와 한쪽 목이 아프다. 편도선염인가... 걸을 때마다 배도 살짝 아프다. 장염인가...  

 

몸이 아프다... 여기저기서 나도 정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한 달을 너무 무리했나... 날마다 최선을 다한 하루. 하던 일이 재밌어서, 재밌다보니 휴식 시간도 없이 한 달을 열심히 살았다. 줄이려고 줄인 게 아닌데 나도 모르는 사이 수면 시간도 줄어 있었다. 몰입하다 허기가 느껴질 때만 식사를 하다 보니 식사시간도 불규칙했다. 지난 한 달 간의 수면 시간, 식사 시간, 운동 시간 기록을 보니 이래서 몸이 아우성치는구나 알 수 있었다.

 

하루 이틀... 바로 문제가 나타나지 않다보니 또 중요한 것에 소홀해졌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운동이 내 몸과 마음을 지탱하는 기둥인데... 지금을 산다는 건 지금 내가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을 누리고 산다는 의미이지, 건강을 희생해 미래의 지금을 포기하는 게 아니다. 날마다 나답게 산다는 건, 내 몸과 정신의 균형 상태를 유지해야 가능하다. 몸이 힘들면 마음은 더 힘들다. 몸이 아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몸이 먼저다. 너무 늦게 전에 몸을 먼저 챙기자.

 

정말 소중한 것은 급하지 않다.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당장에는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운동가 독서가 대표적이다. 둘 다 바빠서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못한다고 말하지만 난 동의하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 독서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독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바쁜 것이다. 운동도 그렇다. 운동할 시간이 없는 게 아니다.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더 바빠지는 것이다. 자주 아프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쓸데없이 시간을 쓰게 된다.

몸만이 현재다. 생각은 과거와 미래를 왔다 갔다 한다. 하지만 몸은 늘 현재에 머문다. 현재의 몸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몸은 늘 모든 것에 우선한다. 몸이 곧 당신이다. 

한근태, <몸이 먼저다> 중에서 

새벽 4시 30분 기상 & 새벽 산책 Day 75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624101&sug=thumb

 

몸이 먼저다

몸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몸이 먼저다』. 3천 번의 기업 강의와 CEO 700명과의 만남을 통해 깨달은 바를 명쾌하게 풀어낸《일생의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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