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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최선을 다하는 오늘 Day 105. 하늘과 바람과 별과 나, 그리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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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헝,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새벽 산책을 하며 하늘을 바라봤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마스크, 장갑, 모자까지 써서 완전 무장한 나의 유일한 틈새인 이마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

보름달과 반달의 중간 어딘가쯤의 모양을 하고 있는 달과 함께 맑은 하늘을 수놓고 있는 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나만이 존재하는 공간을 걷던 나는 문득 행복하다는 말을 내뱉는다. 학창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윤동주의 시가 떠올랐다. 수없이 별 헤는 밤을 보내며 고뇌했던 윤동주 시인만큼은 아니지만, 별 헤는 새벽을 마주하며 내 삶의 의미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행복을 준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오늘 주어진 하루를 살아내며 수많은 하루가 모인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하늘의 별을 다 헤아릴 수 없는 것처럼, 수많은 하루를 보내고 나서도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별 하나를 가슴에 새기는 것처럼 온 힘을 다해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으로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렇게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걷는 것이 삶이라는 걸 새벽 산책이 말해준다. 

 

 

"나는 행복한가?"
놀랍게도 우리는 이 중요한 문제를 일부러 외면할 때가 많다. 그러면서 누군가 자신의 행복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무슨 일이 있느냐며 걱정한다. 사실 삶의 질은 관심사가 어디에 집중되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삶에 기쁨과 의미를 가져다줄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온 힘을 다해 그것을 추구한다. 또한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면서 아주 작은 행복까지 놓치지 않고 누린다. 

장샤오헝,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중에서 

 

새벽 4시 30분 기상 & 새벽 산책 Day 105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560867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탈 벤 샤하르의 ‘행복학’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다‘행복’은 우리 인생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망각한 채 주객이 전도된 삶을 살 때,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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