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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매일 실천하는 미라클 모닝 Day 108. 생각하는 글쓰기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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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우라 야타로,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중에서 

 

새벽 산책을 하는 동안 많은 생각이 왔다 갔다 한다. 오늘은 어떤 생각을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날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할 때도 있고, 며칠 동안 풀지 못한 문제에 대해 고민할 때도 있고, 문득 예전 추억이 떠올라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한다.

 

어떤 생각이 갑자기 찾아 오는 순간, 그 생각을 붙잡아 파고들 때가 있다. 파고드는 생각들은 다양하다. 어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지난밤에 읽었던 책에서 이해되지 않던 부분을 곱씹어보거나, 나답게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라든가...

 

산책하는 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보면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거 참 괜찮다고 느껴지는 생각의 결과물이 나올 때가 있다. 그 생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에 돌아오자마자 적는다. 30~40분 동안 집중해서 했던 생각들은 일필휘지로 쓸 수 있다. 오히려 타이핑의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가 많다. 넘쳐흐르는 쓸 거리를 정제해가며 나만의 생각을 글로 정리한다.

 

하지만 하나의 생각을 붙잡지 못하고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옮겨다닌 날에는 이 블로그에 올릴 짧은 글을 쓰는데도 1시간이 넘게 걸릴 때가 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만의 생각 없이 나의 글을 쓴다는 건 있을 수 없다. 글을 쓴다는 건 그래서 생각하기다.

 

생각없이 글을 쓴다는 건 괴로운 일이지만, 생각의 결과물을 쓰는 작업은 행복하다. 새벽마다 생각하는 시간을 갖다 보니 예전보다는 글을 쓰는 게 편안해지고 괴로움보다 행복함을 주는 일이 되어 가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고
글로 쓸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좋은 감각을 지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생각하는 과정 속에서 쓰는 작업 또한 참으로 중요합니다.
내게 '쓰기'는 곧 '생각하다'여서, 사고하는 데 있어 쓰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두둥실 떠다니는 감각적인 것을 포착해 하나하나 말로 구현해나가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포착해서 말로 표현한 것을 문장으로 써나가면 더욱 다양한 세상이 보이게 됩니다. 
문장을 쓰는 일은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며 때로는 괴로운 일이지만, 그 끝에 탄생하는 것은 어딘가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 완전한 자신의 것입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중에서 

 

새벽 4시 30분 기상 & 새벽 산책 Day 108.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27513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좋은 감각을 생활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선배의 사려 깊은 조언『나만의 기본』을 통해 생활 속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나다움의 시작이라는 단단한 삶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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