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엑시트(exit), 기업 공개(IPO), 인수합병(M&A), 에크하이어(Acqhire)

스타트업 용어: 엑시트(Exit), 기업 공개(IPO), 인수합병(M&A), 에크하이어

스타트업 용어 

 

엑시트란?

엑시트(Exit)

투자 후 출구전략을 의미하는데 투자자의 입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말한다. 

시사경제용어사전

스타트업은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합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투자의 대가로 보통 스타트업의 주식을 취득합니다. 

 

스타트업이 청산을 하지 않고 존속하는 한 투자자가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식을 양도하는 것입니다.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받은 주식을 팔아 투자 자금을 회수하고 것을 엑시트(Exit)라고 합니다. 

 

주식을 어디서 어떻게 팔까요? 

물건을 사고파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건은 물건이 거래되는 공개 시장에서 팔거나, 물건을 살 상대방을 물색하고 찾아서 팔아야 합니다. 

주식을 공개 시장에서 파는 것을 IPO, 주식을 살 상대방을 찾아서 파는 것을 M&A라고 합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투자자가 엑시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IPO와 M&A입니다.

IPO란?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이 최초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으로 보통 코스닥이나 나스닥 등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NEW 경제용어사전

IPO(Initial Public Offering)이란 우리말로 기업 공개라고 합니다. 

 

어떤 기업의 주식이 공식적으로 거래되는 주식 시장, 즉 코스닥이나 나스닥 같은 시장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상장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법이 정하는 요건에 따라 기업의 재무, 경영 현황 등을 모두 공개하고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상장을 하기 위해 최초로 기업의 현황을 공개하고 심사를 받은 후, 기업의 주식을 주식 시장에 공식적으로 등록하는 것을 IPO라고 합니다. 

 

기업이 IPO에 성공하면 투자자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코스닥 같은 시장에서 팔아 엑시트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이 공개하지 않으면 그 기업의 현황을 알 수 없는 주식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IPO 절차는 상당히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보통 몇 년에 걸쳐 IPO를 준비하며 증권회사와 로펌의 도움을 받습니다. 

 

IPO가 쉽지 않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IPO로 엑시트에 성공하는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M&A란?

M&A(Mergers&Acquisitions)

기업의 외적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으로 특정 기업이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할 목적으로 소유지분을 확보하는 제반과정으로 기업합병과 한 기업이 다른 하나의 자산 또는 주식의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획득하는 기업 인수가 결합된 개념이며 기본적으로 주식 확보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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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기업 인수˙합병이라고도 하는 M&A란 한마디로 기업을 사는 것입니다. 기업을 산다는 건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인수합병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보통 인수 대상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기존 운영하던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거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M&A를 합니다. 

 

인수 합병되는 스타트업의 투자자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회사에게 주식을 팔아 자금을 회수하고 엑시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12월,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을 40억 달러(약 4조 7,5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배달의 민족 투자자였던 본엔젤스, 네이버,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등 투자자들은 엑시트를 하면서 엄청난 이익을 얻었습니다. 특히 초기 투자자인 본엔젤스는 2011년 3억 원을 투자하고 1000배 가까운 수익을 거뒀습니다. 

 

배달의 민족처럼 기업이 운영하던 서비스 자체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인수합병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스타트업의 세계에서는 드문 일입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인수합병은 애크하이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애크하이어란?

애크하이어(acquire)

acquire + hire의 합성어.
인수 합병의 한 형태로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인수 후 고용을 의미.

애크하이어(acquire)란 기업 인수를 뜻하는 acquire와 채용을 뜻하는 hire의 합성어로 인재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를 의미합니다. 

 

특히 개발자들이 창업한 초기 스타트업이 애크하이어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서비스도 제대로 개발하지 못한 초기 스타트업을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같은 자금력이 풍부한 회사들이 인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핵심 개발 인력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애크하이어가 되는 경우 기존에 스타트업이 개발하던 서비스를 버리고, 인수된 회사의 개발인력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애크하이어의 예가 카카오톡이 위치기반 모바일 커머스 업체인 로티플을 인수한 것입니다. 개발인력이 부족했던 카카오톡이 개발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10명 정도의 개발자가 창업한 스타트업 로티플을 인수하면서 로티플이 운영하던 서비스를 접고, 로티플 인력을 카카오의 기존 사업부에 분산 배치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스타트업 창업 → 투자 → 기업 성장 → 투자 회수(엑시트) → 창업 또는 투자'라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 세계의 스타트업 엑시트 순위에서 30위권 밖에 위치할 정도로 엑시트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 세계 엑시트업 순위(출처: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