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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말의 힘: 사용하는 말이 경험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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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는 말이 삶의 경험을 바꾼다

미라클 모닝 Day 142. 새벽 기상, 새벽 독서, 새벽 산책

건대입구역 7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통로는 늘 붐빈다. 

특히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 승강장부터 에스컬레이터까지 긴 줄을 서야 한다. 

 

어제도 강남역에 약속이 있어 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려고 긴 줄을 서서 걷고 있었다. 

갑자기 내 앞에 비스듬히 끼어든 여자분. 

내 옆을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확 끼어든 것도 아니고...

나의 왼쪽 앞 45도쯤 위치에서 30cm도 안 떨어진 상태로 걷고 있었다. 

 

순간 뭐지? 새치기?

뒤로 가서 줄을 서야지. 

아님 확 끼어들던가. 

애매하게 걷는 그 여자가 몇 초간 거슬리던 나는 말했다. 

짜증 나게... 

물론 속으로....

 

순간 요즘 틈틈이 읽고 있었던 책이 떠올랐다.

나의 경험을 선택하는 건 나의 말이다. 

내가 이 순간을 짜증이라는 말로 받아들이면 짜증이 주는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게 짜증낼 일인가? 

아주 약간 불쾌한 일 정도? 

아니, 사실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 

말을 바꾸자 행동이 바뀌었다. 

 

그리고 거의 멈추다시피 걸음을 천천히 걸었다. 

그러자 그 여자가 내 앞으로 끼어들었다.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나도 아무 일 없는 듯이 걸었다. 

 

순간 느끼는 감정을 설명하기 위한 말을 바꾸자 경험이 바뀌었다.

이렇게 사소한 것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른데...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단어를 현명하게 선택한다면 내 삶이 얼마나 크게 달라질까...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

말로 듣던 것과

책으로 듣던 것과

경험으로 느낀 것이 어우러져 새삼 크게 깨달았다.  

 

오늘 새벽 산책을 하면서도 스스로에게 하는 말도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했다. 

좋은 경험은 좋은 언어에서 나오니깐.....

오늘도 좋은 말과 함께 좋은 하루를 기대한다. 

 

말의 힘을 사용하여
누구나 자신을 감동시키고,
도전하게 하고,
정신을 강화하고,
스스로 행동하게 하여,
삶이라는 선물에 더욱 풍부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우리 삶의 경험을 그대로 나타내는 말을 효과적으로 선택하면 활력을 주는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말을 잘못 선택하면 사람이 순식간에 황폐해진다.
그런데도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사용할 말을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한다.
자신이 가진 가능성의 미궁 속을 생각없이 몽유병자처럼 떠돌아다니는 셈이다.
현명하게 선택하기만 해도 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자기 자신과 의사소통하는 데 영향을 주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경험에도 영향을 준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 즉 삶의 감정을 묘사하려고 빈번히 사용하는 그 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각하는 방식, 느끼는 방식, 심지어는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토니 라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중에서

 

새벽 독서 - 토니 라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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