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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스타트업 필독 도서]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6) 언제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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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가 추천 도서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수업>

언제 직원을 채용하나?

지속적인 매출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 혼자 가라

'회사라면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큰 회사도 직원 채용을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스타트업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만일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독립된 사무실을 유지할 필요도 없어진다.
몸이 가벼우면 쉽게 안 망한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언제 직원을 채용해야 하나?
원칙은 '본업에서 지속 가능한 매출 이익으로 급여를 줄 수 있을 때'이다.
혹은 외부 투자를 받아서 일정 기간 동안 안정적인 급여를 주면서 사업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판단될 때이다. 

 

창업을 하면 매달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비용이 사무실 임대료와 직원의 급여다.

이 고정비가 창업 이후 가장 큰 자금 소진의 요인이다. 

 

좋은 아이디어만 믿고 창업하는 사람은 회사를 설립하고 개발자, 마케팅 직원부터 뽑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비서나 비용 처리 등 본인이 하기 귀찮은 일을 대신할 경리 직원부터 먼저 뽑는 창업자도 많다.

아이디어 외에 본인이 직접 하겠다는 의지도 없고,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 능력도 없이 창업하면 100% 망한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창업자 본인이 갖추어야 한다.

그때 창업해도 늦지 않다. 아니 그때 창업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한 타이밍이다. 

본인이 할 수 있으면 돈을 주고 직원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

직원이 없으면 사무실도 필요 없고,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건 그만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기 싫고, 귀찮은 일도 내 손으로 직접 하며 핵심 역량을 키워가는 창업자가 바퀴벌레처럼 살아남는다. 

 

직원을 고용하고 직원의 생계를 책임지는 건, 나부터 살아남아야 가능한 일이다. 

 

스타트업, 사람이 전부다 

 

스타트업 CEO의 면접의 기술 

초보 면접관 CEO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묻고, 베테랑 CEO는 '무엇을 했었는지'를 묻는다.
초보 CEO는 보이지 않는 미래의 잠재성을 찾으려 하고, 베테랑 CEO는 눈에 보이는 현재의 능력을 확인하려 한다.
나는 과거 수천 명을 면접 보고 채용해 같이 일했다.
하지만 내가 경험하지 못했거나 지식이 없는 분야의 면접에는 반드시 그 분야를 경험해서 잘 아는 사람을 공동 면접자로 초청했다. 면접자로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무엇이 좋은 답인지, 심지어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비개발자 스타트업 CEO가 개발자를 채용할 때 꼭 참고하라.

 

처음 CTO를 뽑을 때 물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개발에 관한 기초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그 개발자가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믿고 뽑았다.

개발자가 필요했기에 조급한 마음으로 찝찝함을 묻어두고 채용했다. 그리고 실패했다. 

그 분야를 잘 아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같이 면접을 진행했었으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가장 후회되는 선택 중 하나다. 

 

가끔 아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부탁으로 CFO나 회계 직원을 뽑는 면접을 같이 한다.

내가 개발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몰랐던 것처럼, 개발자 출신 창업자들도 회계, 재무 지식의 부족으로 무엇을 묻고 어떤 대답을 들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적은 인원으로 꾸려가는 스타트업이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모르면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도 뽑기 전에 반드시 검증을 해야 한다.

급한 마음에 적당히 뽑으면 큰 재앙으로 이어진다.

채용은 창업자 마음이지만, 해고는 창업자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새벽 기상, 새벽 독서, 새벽 산책 Day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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