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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나인게 너무 행복하죠
바람도 잠잠해지고 비도 그쳐서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새벽이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산책하는 내내 머릿속을 무한 반복하고 있는 노래 가사가 있었다.
"나는 내가 나인게 너무 행복하죠."
서영은이 부른 '내 안의 그대'라는 노래의 한 부분이다. 이별에 관한 슬픈 노래였던 것 같은데 나는 가사 그대로 내가 나인게 너무 행복했다. 온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이 기억 속 저편에 있던 노래의 가사를 소환해 냈다. 딱 내 마음에 맞는 부분만.
행복과 불행은 내 마음의 상태다.
흔들림 없는 고요한 마음, 그것이 곧 행복이다.
그러니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환경이 나의 행복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다.
배철현, <심연> 중에서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행복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산책을 하면서 온전히 누리는 나 혼자만의 시간은 나에게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이다. 이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자신을 위해 스스로 만든 시간과 공간이야말로 우리이 스승이다. 그리고 이 분리된 시간과 공간을 '고독'이라고 한다.
고독은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불안해하는 외로움의 상태가 아니다. 의도적인 분리의 상태이자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배철현, <심연> 중에서
과거의 나도 아닌, 미래의 나도 아닌 온전히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만나는 시간. 나 자신을 얽매이던 세상이 나에게 심어준 고정관념과 결별하고 온전히 나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시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며 받아들인다. 그렇게 나는 매일 나에게 고독을 선물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생기는 고독은 자신을 위한 최고의 사치이며,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다.
배철현, <수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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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96662&sug=th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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