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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꾸준하게 실천하는 독서 Day 46. 완벽한 준비는 없다 - 일단 시작하라(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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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스웰,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중에서 

공부를 할 때 필요한 모든 자료가 손에 닿는 영역에 있어야 공부를 시작하는 습관이 있었다. 당장 오늘 다 볼 것도 아닌데 교과서, 참고서, 노트필기 등 공부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이 전부 준비되지 않으면 시작을 미뤘다. 또한 일정 시간 공부시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공부를 안 했다. 30분이나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을 때는 공부의 흐름이 끊길까 봐 걱정하며 시작도 안 했다. 적어도 2시간 이상은 확보되어야 공부를 시작했다. 

 

2시간을 확보해서 공부를 시작해도 생각지도 않은 방해요소로 공부의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완벽한 자료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하거나 보고서를 쓰기 시작해도 항상 더 필요한 뭔가가 생기거나 준비해 놓은 자료가 필요 없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완벽한 준비라는 핑계로 시작을 미루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예측하지 못한 변수는 늘 생기고, 완벽한 준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음에도 시작을 늦추는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업무에 빨리 착수하지 못하는 이유는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중요한 업무일수록 시간을 따로 내서 집중해서 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다섯 시간 걸리는 작업은 다섯 시간을 연속해서 일할 시간이 확보될 때까지 일을 시작도 하지 않는다. 직장인에게 그런 시간 여유는 없다. 그렇게 적당한 때를 기다리느라 결국 작업은 미뤄진다.

자기 판단이 옳은지 확신이 없어 업무에 착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실패가 두렵게 때문이다. 업무가 빠른 사람은 다르다. 이들은 일에는 완벽한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정하면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첫걸음을 내딛는 데는 '일단 이렇게 해볼까?'하는 가벼운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베 도모유키, <일이 빠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할까> 중에서

 

그러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는 루틴을 만들면서 고쳐지지 않았던 습관이 조금씩 바뀌어갔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산책을 한 후 2~3시간은 오로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정했다. 그 시간에는 12주 플랜 중 가장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한 일들을 한다. 정해 놓은 시간에 무조건 하다 보니 준비라는 것을 할 새도 없이 일단 시작한다. 적당한 시간이 확보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완벽한 자료를 모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일단 하고 필요한 자료는 메모해서 이후에 준비하고, 시간 내에 못 끝낸 일은 다음 날 이어서 한다. 

 

일단 시작하니 불필요한 자료를 모으는데 시간을 버리지 않게 되고, 일을 진행하면서 부족한 것, 필요한 것들을 채워갈 수 있다. 일단 시작해서 매일 꾸준히 하니 일의 진척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 졌다. 지속적으로 고치고 수정하면서 일의 완성도도 높아졌다. 

 

새벽에 일어나는 루틴 덕분에 준비보다 실행에 초점을 맞추는 습관이 생기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언제 할 것인지 물으면 대개는 '이다음에', '언젠가'라고 대답한다. 왜 지금 하지 않는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완벽하게 준비될 때를 기다리면 평생 시작조차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준비는 그냥 기다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일단 시작해야 준비도 되는 법이다.

존 맥스웰,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중에서 

새벽 4시 30분 기상 & 새벽 산책 Day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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