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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꾸준하게' : 진정한 실행은 지속적인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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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힘

진정한 실행은 지속적인 과정

'아이디어'보다 '실행'이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실행이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이라 점이다.

 

어떤 실행이든 그 시작은 쉽지 않다. 오죽하면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그럼 일단 시작을 하면 나머지 반을 채우는 과정은 좀 쉬워질까? 아니다. 시작을 만들었던 강력한 동기나 목표의식은 어느새 희미해지고, 기존의 삶을 지배하던 관성은 너무도 쉽게 나머지 반을 포기시킨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기'라는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학원 가기, 유튜브 듣기, 쉐도잉 하기 등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영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루 24시간 중에 영어를 공부한 시간이, 1년 365일 중에 영어를사용한 날이 그 이유를 말해준다. 내가 여전히 영어에서 자유롭지 못한 건 꾸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꾸준히' 한다는 것은 나를 훈련하는 과정이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는 쉬어도 되겠지라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오늘 해내는 것'. 그것이 시작한 후 나머지 반을 채워가는 진정한 실행이다.

 


꾸준한 반복의 힘

1. 꾸준한 반복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한다. 

"매일 당신이 1%씩 1년간 성장한다면, 1.01의 365승=37.8, 

반대로 매일 당신이 1%씩 1년간 퇴보한다면, 0.99의 365승 = 0.03,

1.01과 0.99의 차이는 실로 미미했건만, 1년 365일이 흐른 뒤엔 무려 1,260배라는 어마어마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

김광희, <미친 발상법> 중에서 


2. 꾸준한 반복은 내가 정한 일을 의도한 대로 계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매일 독경을 거르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는 사소한 행동 습관을 반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정한 일을 의도한 대로 계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자신에 대한 신뢰)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 이것이 있으면 '운'도 반드시 강해집니다. '운'은 습관이 만들므로 일정한 행동을 계속해서 '습관화'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으면 어떤 '습관'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네이치 쇼가쿠, <말버릇 마음 버릇 몸버릇> 중에서 

 

3. 꾸준한 반복은 무의식적인 습관이 되어 적은 에너지로 그 일을 할 수 있게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을 쓸 때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대여섯 시간을 쉬지 않고 일한다. 오후에는 달리기나 수영을 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거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다. 저녁 9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그는 2004년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습관을 매일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고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반복 자체가 중요한 것이 된다. 반복은 일종의 최면으로, 반복 과정에서 나는 최면에 걸린 듯 더 심원한 정신 상태에 이른다."

메이슨 커리, <리추얼> 중에서

"매 순간 무언가를 의식하고 행동하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무의식적인 나름의 의식이 필요하다. 좋은 습관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루틴이 핵심이다. 매일 아침 뭔가를 하기로 결심한다면 그 자체로 이미 실패다. 억지로 하는 결심은 에너지를 빼앗기 때문이다."

한근태,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중에서 


블로그로 꾸준함을 훈련

얼마 전 단순한 삶을 위해 갖고 있는 물건을 정리하다가 그동안 사용했던 다이어리를 보게 되었다. 2019년에도, 2018년에도, 그 전에도... '5시에 일어나기', '블로그 하기'는 빠지지 않는 단골 목표였다. 네이버 블로그를 오래전에 개설했지만,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없었다. 2019년에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었지만 포스팅은커녕, 블로그 설정만 하다 그만뒀다. 

 

며칠 동안 스스로에게 물었다. 여전히 블로그를 하고 싶은지... 그렇다라는 결론을 낸 나는 지금 이 글을 쓰며 첫 포스팅을 하고 있다. 매일 포스팅을 하면서 꾸준함을 훈련하겠다고 다짐한다.

배달의 민족 창업자인 김봉진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755일 동안 꾸준함을 훈련했다고 한다. 그를 넘어선 상징적인 숫자인 756일을 목표로 오늘 시작한다.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디자인과 관련된 사이트나 콘텐츠를 매일 8개씩 올리기로 스스로 다짐했어요. 그걸 하루도 빼놓지 않고 2년 동안 했어요. 정확히 755일 동안했는데, 그러면서 제 삶이 진짜 바뀌는 걸 느끼겠더라고요. 그전까지는 시안을 잘 뽑는 디자이너에 그쳤다면, 이후에는 제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한 디자이너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뭘 하든지 일단 한다고 하면, 결과가 나오건 안 나오건, 닳도록 계속해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홍성태, <배민다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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