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순위 산정 기준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은 조합(펀드)을 결성해 자금을 모집하고, 모집한 자금으로 투자를 집행합니다. 따라서 벤처캐피털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벤처캐피탈이 모집해서 운용하고 있는 자금의 규모입니다. 벤처캐피탈이 운용 중인 조합의 전체 출자 금액의 합계액을 운용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이라고 하며, 통상 벤처캐피탈의 순위는 운용자산 규모에 따라 매겨집니다.
벤처캐피탈의 자금 모집 자세히 보기 → 벤처캐피탈의 사업 구조 - 투자조합(펀드) 결성과 운용(ft. 모태펀드)
창투사나 신기사 형태로 설립되는 국내 벤처캐피탈은 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 Venture capital fund)을 만들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적인 사업 모델이고, 이외에도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사모펀드, PEF, Private Equity Fund)를 만들어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자금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펀드를 PEF라고 하며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 및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의 가치 높여 수익을 얻는 것을 경영참여형 PEF라고 합니다.
창투사, 신기사 자세히 → 벤처캐피탈 유형과 현황 - 창업투자회사(창투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유한책임회사(LLC형 창투사)
최근에는 벤처캐피탈이 벤처펀드뿐만 아니라 사모펀드(PEF)를 겸업하고, 벤처펀드의 규모도 대형화되는 추세라 밴처캐피탈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2021년 벤처캐피탈(VC)의 순위를 2021년 순위와 비교해 보며 운용자산 규모 및 신규 펀드레이징 규모에 따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처캐피탈의 순위 리스트
1. 운용자산(AUM) 규모 순위
더 벨(the bell)의 리그 테이블(League Table)에 따르면 2020년 처음으로 국내 벤처캐피탈 중 운용자산(AUM) 규모 4조 원을 넘겼던 IMM인베스트먼트가 2021년에도 대규모 신규 자금 펀딩과 투자로 운용자산 규모 5.9조 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2021년 벤처캐피탈이 벤처펀드로 운용하는 자산규모(VC)와 사모펀드로 운용하는 자산규모(PEF)를 합친 운용자산(AUM) 규모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에는 1위 IMM인베스트먼트부터 15위 SBI인베스트먼트까지 총 15개의 벤처캐피털의 운용자산 규모 1조 원을 넘어, 지난 2020년보다 1조 원 이상의 AUM을 가진 밴처캐피탈이 3개 늘었습니다. 참고로 네오플럭스는 2021년 신한벤처투자로 회사명을 변경했습니다.
2021년과 2020년의 벤처캐피털 운용자산 규모에 따른 순위 1~20위를 비교하면 다음 표와 같은데요. 1위 IMM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 규모가 전년대비 1.9조 원이나 증가해 약 6조 원을 기록하면서 2위 약 3.2조 원을 운용하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의 격차가 커졌습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위주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벤처펀드 위주로 자금을 조달·운용하고 있습니다.
3위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약 2조 5천억 원, 4위 아주IB투자는 약 2조 원, 5위 KB인베스트먼트는 약 1조 9천억 원, 6위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7위 프리미어파트너스 및 8위 SB인베스트먼트는 약 1조 3천억 원, 9위 인터베스트와 10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약 1조 2천억 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10위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는 운용하지 않고 벤처펀드로만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위 내에서 주식 시장에 상장된 회사는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나우IB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입니다.
2020년 벤처캐피털 운용자산 규모 순위 TOP 20에 오른 벤처캐피탈의 VC부문과 PEF 투자 부문 운용자산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2021년 운용자산을 벤처펀드(VC)와 사모펀드(PEF)로 나누어 순위를 매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PEF부문에서 4조 9천억 원의 자금을 운용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 벤처펀드로만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은 8개입니다. 벤처펀드 부문 운용자산 1위는 전체 운용자산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한국투자파트너스입니다. 2위는 약 1조 8천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벤처스, 3위는 약 1조 6천억 원을 운용하는 KB인베스트먼트, 4위는 약 1조 3천억 원을 운용하는 KTB네트워크, 5위는 약 1조 2천 억 원을 운용하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입니다.
2020년 밴처캐피탈의 VC와 PEF 부문별 운용 자산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2. 2021년 신규 자금 펀딩 순위
코로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0년 밴처캐피탈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약 7조 4천억 원이었습니다. 이중 약 6조 원이 벤처펀드로, 약 1조 4천억 원이 사모펀드로 조달한 금액입니다. 2020년 벤처펀드 결성 실적은 역대 최초로 6조 원을 돌파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종전 최대 결성 실적인 2018년 약 4조 8천억 원을 경신한 역대 최대 실적이었는데요.
2021년에는 벤처캐피탈 시장에 총 9조 3천 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어 2020년보다도 1조 9천 억원이나 많은 자금을 펀드레이징했습니다. VC부문에서 약 6조 5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사모펀드 부문에서 약 2조 8천억 원을 펀딩했습니다.
2021년 벤처캐피탈의 자금 펀딩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는 약 2조원을 조달한 IMM인베스트먼트이고, 지난해 약 1천억 원을 자금 조달하며 20위권 밖이었던 소프트뱅크벤처스가 2021년 약 8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2이에 올랐습니다.
2021년 펀드레이징 순위 1위인 IMM인베스트먼트는 PEF부문에서 약 1조 6천 억 원을 조달하며 1위에 올랐고, 펀드레이징 순위 2위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VC부문에서 약 4천억 원을 조달하며 VC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2020년 벤처캐피탈의 자금 펀딩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2020년에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이라는 단일 펀드로 4,669억 원을 조달하여 벤처펀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21년에는 831억 원을 펀딩해 20위권 밖입니다.
3. 2020년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 규모 순위
2020년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 규모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를 차지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은 종전 최대 결성 펀드였던 3,500억 원보다 약 1,100억 원이상 큰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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