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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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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만드는 꾸준함 Day 85.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 3개월 오늘은 12주 플랜의 딱 절반인 6주를 마감하는 날이다. 새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든다.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절반이나 왔다니... 시간이 반이나 흐른 만큼 내가 목표했던 일도 반이나 해냈을까?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산책을 하면서 한 주를 돌아봤다. 감기 몸살로 완전한 몸상태를 유지하진 못했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 보니 집중과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해야 할 일이 생각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마음도 흔들렸다. 괜찮아. 한 걸음 한 걸음. 오늘 걸을 수 있는 최선의 걸음만 걸으면 돼... 그렇게 마음을 다잡기 위해 애쓰는 시간들이 많았다. 3개월, 즉 12주 동안 하나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깊이 있게 몰입해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기에 3개월이 적당한 단위 같다...
나만의 길을 찾는 새벽 Day 84. 복길이 - 복잡한 세상 나는 나만의 길이 있다 새벽 산책을 막 나섰는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화장실에 가야 한다는 신호였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산책로에 중간에 있는 공중 화장실이 떠올랐다.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걷다 보니 신호가 옅어지고 화장실 앞에 도착했을 때는 괜찮아졌다. 집에 갈 때까지 괜찮겠지 하면서 화장실 앞을 지나쳤다. 그렇게 10분 정도 지났을 때 다시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배에서는 아까보다 더 급하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평소 집으로 가던 산책로를 벗어나 지름길처럼 느껴지는 골목으로 갔다. 빠르게 골목길을 걷는데 눈에 띄는 간판이 하나 보였다. 복길이? 애견 용품 가겐가? 급한 와중에도 궁금증을 못 이기고 간판에 가까이 다가갔다. 복길이라는 상호를 가진 카페였다. 우리 동네에 이런 카..
관찰하는 일상 Day 83. 의식적으로 정신 차리고 관찰하며 살기 약 30일 만에 다시 동쪽 하늘에 떠 있는 그믐달을 봤다. 그믐달을 볼 수 있는 날 음력 27일. 오늘이다. 내일부터 한동안은 새벽에 달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다시 서쪽 하늘에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새벽 산책을 하고 매일 모양과 위치가 달라지는 달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 시작은 추석에 뜬 보름달이었다. 산책 가는 길에 정면으로 마주한 보름달. 분명 그전에 산책을 할 때도 보름달이 떠 있던 날이 있었을 텐데 의식하지 못했다. 추석이라는 계기로 내 눈에 담게 된 보름달. 그 이후로 산책할 때마다 달이 눈에 들어왔다. 약 15일 동안 달을 관찰하면서 달의 모양이 보름달에서 그믐달로 변함과 동시에 서쪽 하늘에서 동쪽 하늘로 이동한다는 것을 알았다. 분명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지식인데, 달이 모..
최선을 다해 오늘도 Day 82.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새벽 4시 30분에 맞춰 놓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다. 그리고 산책을 나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어제보다는 옷을 좀 얇게 입었다. 집 밖으로 나가니 약간 쌀쌀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10분 정도 걸으니 몸이 따듯해지면서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적당히 상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어제 그제 완전 무장을 하고 새벽 산책을 나갔더니 걷다가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웠다. 추워졌다는 일기 예보와 감기 기운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 무장을 했다. 머리엔 모자를 쓰고, 손에는 장갑을 끼고... 그랬더 산책하는 내내 답답함이 느껴졌었다. 모자를 벗고 장갑을 벗고 겉옷을 벗어가며 산책을 했다. 새벽마다 느꼈던 상쾌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는 의도적으로 옷을 얇게 입었다. 집에서 막 나갔을 때 ..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새벽 산책 Day 81. 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 밤새 감기 몸살을 앓다가 잠을 설쳤다. 며칠 전에 병원도 가고 지어온 약을 먹고 푹 쉬어서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 아프기 시작했다. 아니, 아직 다 낫지 않았던 것이다. 약에 들어 있던 졸린 성분 덕분에 잠을 많이 자면서 조금 편안하게 견디고 감기 증상이 조금 완화되었던 것일 뿐, 내 몸에 들어온 감기 바이러스가 없어지진 않은 것이다. 감기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는 바이러스를 죽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간접적으로 면역력을 키워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시킬수는 있으나 바이러스 자체를 죽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목과 귀에 생겼던 염증은 세균이 원인이기에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먹고 나았다. 그러나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감기는 항생제를 먹는다고 ..
꾸준히 실천하는 독서 Day 80. 오늘 할 일을 다하라(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온 몸을 동여매듯 단단히 옷을 챙겨 입고 새벽 산책을 나섰다. 미리 준비를 한 탓인지 어제보다 9도나 내려간 기온인데도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걷다 보니 찬 바람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번 주 해야 할 일들을 리마인드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를 되새겼다. 이유가 분명하고 목표를 향해 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들이라는 판단을 한 후에는 시간별로 해야 할 일들 배치했다. 크게 새벽 산책 후 오전, 점심 식사를 하고 난 오후, 운동을 하고 난 저녁 시간으로 나누어 중요한 순서대로 배치를 했다. 새벽 산책 이후에는 오로지 계획한 대로 실행하는 것만 집중한다. 왜와 어떻게에 대한 고민이 이미 끝낱기에 모든 에너지를 오직 그 순간에 해야 할 일에만 쏟아붓는다. ..
꾸준하게 실행하는 독서 Day 79.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은 다양하다(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아픈 몸에게 휴식을 준 덕분에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생겼다. 몰입해서 무엇을 하지 않는 시간은 곧 생각할 여유를 주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흐름은 오늘로 6주째를 시작하는 2020년의 마지막 12주 플랜으로 흘렀다. 12주 동안 달성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짜고, 전략에 따라 매일 해야 할 일들을 정했다. 정해진 시간표처럼 자세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목표를 향해 가는 큰 흐름 속에 매일 해야 할 일들이 있다. 1분기를 1년처럼 살고자 만든 12주 플랜은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1주일을 1달처럼 살아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기 때문에 하루를 최대한으로 살아내야 한다. 그래서 며칠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휴식을 취한 건 그만큼 ..
꾸준하게 실천하는 독서 Day 78. 건강 -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만족 상태(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며칠 전 목과 귀에 염증이 생기고 열이 좀 나서 이비인후과에 갔다. 때가 때인지라 의사 선생님은 3일 동안 푹 쉬고, 약 잘 챙겨 먹고도 열이 내려가지 않으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셨다. 새벽 산책을 할 때조차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나이기에 코로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안 되겠다. 일단 몸을 최우선으로 챙기자. 약을 챙겨 먹으면서 몸을 최대한 쉬게 해줬다. 졸린 약을 먹고 잠이 오는 대로 잤다. 해야 할 일들을 다 멈추고 오직 몸이 원하는 대로 먹고 잤다. 그렇게 이틀을 보내고 나니 오늘 새벽에 눈을 떴을 때는 상쾌함이 느껴졌다. 아프기 전보다 더 가볍고 건강한 느낌이 들었다. 겨우 이틀을 푹 쉬었을 뿐인데 몸상태가 확실히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