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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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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실행하는 독서 Day 45.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일(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2020년의 마지막 12주 플랜을 시작한 둘째 날. 새벽 4시 30분에 맞춰 놓은 알람이 울리기 전 눈이 떠졌다. 4시 10분. 가만히 누워 생각했다. 오늘 해야 할 일들과 필요한 시간을 생각하며 일정을 짰다. 해야 할 일을 다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어쩌지... 생각을 멈추고 일어나 옷을 챙겨 입고 산책을 나섰다. 부쩍 추워진 날씨와 함께 마음이 심란하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답이 나오지 않아 생각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 봤다. 보름달보다 조금 찌그러진 달이 환하다. 수많은 별들도 달과 함께 어두운 하늘을 비추고 있었다. 유난히 반짝이며 눈에 띄는 별, 찾아보려 애써야 보이는 희미한 별. 그래 애써야 보이는 별까지 볼 필요는 없지. 눈에 띄게 반짝이는 별들로도 새벽 하늘은 이미..
지속하는 힘 Day 44. 시작이 주는 설레임을 경계하라 시작보다 중요한 건 지속하는 힘 시작이 주는 설렘 오늘은 새로운 12주 플랜을 시작하는 날이다. 일주일간 지난 12주를 반성하고,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장기 목표를 점검하고 장기 목표를 근간으로 2020년 마지막 12주를 계획했다. 그 계획을 실행하는 첫날인 오늘. 새벽 4시 30분 전,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깼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설렘과 함께.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날씨와 풍경이지만, 마음가짐이 새로워서 그런지 길가에 핀 꽃도, 하늘의 구름도 새롭게 느껴졌다. 설렘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풍요로운 마음과 행복을 느끼게 했다. 자신의 삶과 꿈을 향한 열정이야말로 행운을 부르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열정이라는 에너지가 우주의 모든 에너지와 소통하면서 행운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삶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
읽고 실천하는 독서 Day 43. self discipline - 자기 훈련(ft. 조니 김)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 - 자기 훈련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근 대위에 관한 영상을 보다가, 이근 대위가 가장 존경한다는 조니 김(Jonny Kim)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었다. 미 해군 네이비 씰(Navy Seal)의 저격수, 의사, NASA 우주 비행사라는 수식어로 설명되는 조니 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는 가정환경에서도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며 이뤄낸 것들이다. 결코 쉽지 않았을 그의 삶이 그려지면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 조니 김은 미 해군에 입대한 것이 생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한다. 군인일 때 극한의 고통을 이겨냈던 경험이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고, 이후 의사, 우주비행사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기 때문이다. 극한의 훈련을 통..
꾸준함을 실천하는 새벽 루틴 Day 42. 타인보다 나 자신에게 친절하기 추석 같은 명절 때마다 당연하게 타인을 위한 선물을 산다. 아마도 가족, 친척, 직원, 거래처 등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보다는 남들이 하니까, 인맥 관리를 위해서 필요하니까... 선물의 의미는 퇴색되고 그저 명절마다 해야 하는 관행처럼 선물세트를 주고받는다. 한 때는 나도 주변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메시지를 보내고 하는 무의미한 일에 돈과 시간을 썼다. 그러다 진심이 담기지 않는 무의미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 모든 것을 그만뒀다. 대신 정말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담아 감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석을 핑계 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생각날 때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명..
나를 바꾸는 습관 Day 41. 일단 시작하고 계속 움직여라(ft. 생각하기 전에 시작하는 습관) 10월 1일이다. 1이라는 숫자는 늘 설렘을 준다. 매일이 새롭지만 유독 1일은 새로운 시작을 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주는 날 같다. 과거를 끊어내고 다시 시작하라고 나를 격려해주는 1일. 그래서 1일에는 해야지 생각하고 미뤄왔던 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앞뒤 재지 말고,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단 행동한다. 생각하기에 앞서 일단 해보기로 작정하는 날이다. 못 할 것 같은 일도 시작하면 이루어진다. - 채근담 벌써 9개월을 보낸 2020년, 아직 올초에 마음 먹었던 일 중에 시작도 하지 못한 일들이 있다. 올해 해낼 수 있을까 생각하기 전에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 오늘은 10월 1일. 시작하기에 좋은 날이니깐. 지금 적극적으로 실행되는 괜찮은 계획이 다음 ..
꾸준함을 훈련하는 새벽 Day 40. 인생을 만드는 선택 - 짧은 즐거움, 긴 즐거움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산책을 하는 약 30분은 새로운 하루를 나의 의지로, 나의 통제 아래 시작하고 있다는 즐거움을 준다. 걸으면서 생각하는 즐거움, 시원한 공기와 자연을 느끼는 즐거움. 짧지만 강력한 즐거움이다. 매일 하는 새벽 산책을 통해 꾸준히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즐거움을 느낀다. 매일 내가 원하는 목표를 확인하고 되뇌이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묻고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낀다. 오랜 시간을 들여 꾸준히 할 때 느낄 수 있는 길지만 깊이 있는 즐거움이다. 짧은 즐거움, 긴 즐거움 인생에는 짦은 즐거움과 긴 즐거움이 있다. 수목드라마를 보는 1시간 동안의 즐거움, 영화 관람할 때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사이의 즐거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약 30분간의 즐거움, 주말 쇼핑이 주는..
매일 최선을 다하다 Day 39.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최선(ft. 라틴어 수업) '너는 공부도 안 하는데 왜 성적이 잘 나와?' 학창 시절 듣기 싫어했던 말 중에 하나다. 친구들은 같이 놀면서 성적은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나를 부러워하면서 한 말일 텐데 이상하게도 나에겐 '너는 왜 열심히 안 해?'라는 질책처럼 들렸다. 나만의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방어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잠을 7~8시간은 자야 공부를 할 수가 있었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나면 집중할 수가 없었다. 삼당사락. 잠을 줄여야 좋은 대학에 간다는데... 남들처럼 학원도 다니지 못하는 내가, 개천에서 용이 되어야 하는 내가 성공하기 위해선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렇게 열심히 할 수가 없었다. 전교 1등을 하는 친구는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고 점심을 먹으면서도 공부하는데... 나는 쉬는 시간에..
매일 매일 실행 Day 38. 미루지 않기 - 지금에 충실해야 다음이 있다(ft.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내일부터, 다음 주에, 다음 달에, 내년에... 귀찮거나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 때 지금 해야 할 일을 미룬다. 마치 지금이 아닌 미래에는 반드시 해낼 것처럼 낙관하며, 지금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그럴듯한 핑계를 만든다. 오늘 하지 못한 것을 내일 하려면, 내일 할 일에 오늘 할 일이 더해져 해야 할 일이 늘어 난다. 시험 1달 전에 시험공부 계획을 세웠을 때 하루 공부량을 채우지 못하고 미룰수록 내일, 모레 해야 하는 공부량은 늘어난다. 내일부턴 반드시 4시간을 할 거야. 오늘 한 시간도 못하고 미루면서 내일은 할 수 있다는 이유 없는 믿음을 갖는다. 지금 안 하면서 내일 할 수 있을 거라는 이상한 믿음이 오늘도 내일도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게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미래의 목적을 최우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