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을 지탱하는 새벽 습관 Day 29.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기 (ft. 불면증과 우울증)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만날 때 노력해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만날 때마다 내 안에서는 한바탕 전쟁이 벌어진다. 그 전쟁은 이기고 지는 게 없다. 그저 내 안에 우울증이라는 기생충이 살고 있음을 확인할 뿐이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기로 한지 29일째... 큰 변수를 만났다. 불면증... 얼마 전에 잠이 오지 않았을 때는 억지로 자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냥 일어나 유튜브 영상을 보며 쉬었다. 그러다 보니 잠이 와서 몇 시간이지만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2020/09/06 - [변계사 Sam/꾸준하게] - 독서 인 액션 & 모닝 루틴 Day 16. 잠이 안 올 때 새벽에 일어나기... (ft. 진정한 휴식) 독서 인 액션 & 모닝 루틴 Day 16. 잠이 안 올 때 새벽에 일어나기... 꾸준함의 힘 Day 28. 101일 동안 계속한 카르페 디엠 - 나 답게 살기 2020년 6월 11일부터 오늘까지 1일 1행을 해왔다. '살아야 한다면 나답게'를 다짐하고, 하루 1가지씩 온몸으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하자고 결심했었다. 6월 11일 새벽, 동네에 있는 산에 올랐었던 게 첫 시작이었다. 정상까지 30분도 안 걸리는 낮은 산을 힘들게 꾸역꾸역 토하듯이 올라갔던 생각이 난다. 그때 정상에서 숨을 몰아쉬면서 찍었던 사진 보니 그때 힘들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처음엔 그렇게도 힘들었는데... 그 후 일주일에 1~2번씩 올라가다 보니 지금은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역시 꾸준함의 힘이란... 오늘로 101일 째, 오늘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100이라는 숫자 때문이 아니라 1이라는 숫자 때문이다. 1이라는 숫자가 주는 시작의 의미 때문이다. .. 꾸준한 새벽 습관의 힘 Day 27. 일상에 집중하는 것이 최고의 휴식(ft. 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오늘 좀 쉴까? 자주 드는 생각이다. 몸이 피로할 때, 마음이 피로할 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그 생각을 떨쳐낸다. 쉬는 건 나중에... 오늘 해야 할 일 다 하고... 오늘도 새벽부터 찾아온 '오늘 좀 쉴까'라고 속삭이는 목소리에게 물었다. 피하지 않고 마주했다. 어떻게 쉬고 싶은데? 어떻게? 글쎄... 좀 더 잘까? 아니... 자고 싶진 않은데... 그냥 멍 때릴까? 아니... 일어나서 새벽 산책을 하면서 물었다. 어떻게 쉬고 싶니? 그냥 아무 방해 없이 책을 읽고 싶어. 집중해서 글을 쓰고 싶어. 땀 흘리며 운동하고 싶어. 한 가지만 하고 싶어. 다른 생각 없이... 지금 이 순간 이런 생각 말고 시원한 바람과 가로등 불빛에 빛나는 잔잔한 강물을 느끼고 싶어. 온전히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고.. 매일 습관 새벽 독서 Day 26. 잠재력 잠복기 - 변화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ft.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기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 삶에 극적인 변화는 없다. 쉽게 일어나지는 날도 있고, 거부하는 마음과 사투를 벌인 후 간신히 몸을 일으키는 날도 있다. 밤에 일찍 잠들기 위해 하루에 마시는 커피를 줄였다. 5잔 정도 마시던 커피를 두 잔으로 줄였다. 점심 먹고 12시 이후로는 커피를 안 마신다. 대안으로 녹차를 마셔보기도 하고, 에너지 음료를 마셔보기도 했다. 나른 한 오후, 커피의 유혹은 여전히 이겨내기 쉽지 않다. 저녁에는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한다. 잠을 잘 자보려는 노력이다. 새벽 기상 후 오전에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요즘은 '냐옹아 멍멍 해봐' 콘텐츠를 만드는 중인데 쉽지 않다. 이주 째 큰 진전이 없다. 맘에 들지 않아 고치고 또 고치고... 하루하루.. 매일의 습관 새벽 기상 Day 25. 불완전한 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ft.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새벽 4시 30분 기상. 이미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는데도 여전히 쉽지 않다. 새벽에 눈을 떴는데 피곤함이 온몸을 짓누르며 유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 산책을 나가지만 걸을 때마다 허리에 느껴지는 고통에 눈살을 찌푸린다. 왜 나는 여전히 아프고 여전히 유혹을 느낄까... 남들에게는 쉬워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굴곡질까... 고통이 만든 순간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찾아온 부정적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자책, 후회로 이어진다. 우리는 때론 잘못도 하고 실패도 한다. 그럴 때마다 잘못은 바로잡고 실패는 다음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면 된다.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한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냐가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불완전함을 포함.. 매일 매일 수련 Day 24. 나 답게 살기 위한 인생 역주행 - 180도 바뀐 일상 새벽 4시 30분. 여느 때처럼 산책을 하다 오르막길 차도를 힘겹게 올라오는 자전거를 봤다. 그 차도는 다리를 건너는 차가 지상으로 내려가는 구부러진 내리막길 도로였다. 인도 없이 차만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내리막길 차도를 자전거가 역방향으로 오르고 있었다. 오르막길이 힘들어서인지 앞을 보지도 않고 땅만 보고 올라가고 있었다. 위험해 보여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자전거를 향해 달려오는 차는 없었다. 아무리 새벽이라도 저렇게 위험하게... 주변도 살피지 않고... 구부러진 길이라 내려오는 차가 자전거를 못 볼 거 같은데... 본인은 의식하지 못했겠지만 나에겐 목숨을 건 질주 같았던 역주행 자전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내 길이 아닌 길을 무작정 열심히만 달렸던 건 아닌가... 오히려 진정한 나의.. 꾸준함의 힘 Day 23. 아픔도 이겨내는 나 자신에 대한 확신(ft.어웨이크) 아픔속에 호흡하기 몸이 천근만근이다. 두통이 인상을 쓰게 한다. 식도는 타는 듯이 아프다. 온몸의 살이 죽을 것 같다고 소리친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10분. 온몸이 아프다고 소리치는 아우성으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해 가만히 호흡에 집중한다. 천천히 깊이... 들이쉬고 내 쉬고... 몸의 감각이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만들어 내기 전에 호흡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그렇게 내 몸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단 하나 호흡에만 집중했다. 한 10분쯤 지났을까... 몸을 일으켜 산책을 나갔다. 생각을 멈추고 호흡하세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며 자율신경계를 진정시킵니다. 호흡은 감정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에서 주의를 돌리는 출발.. 매일 꾸준하게 새벽 산책 Day 22.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단순한 삶(ft.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소중하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다 새벽 4시 30분. 일어나 산책을 한다.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디스크로 인한 고통이 찾아온다. 아픈 곳에 신경이 집중되고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면서 고통은 더 커진다. 나도 모르게 가장 아픈 곳에 집중하고 있는 신경을 분산시키고 힘을 빼야 한다. 허리를 세우지만 허리의 힘으로 세우는 게 아니다. 몸의 중심인 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동시에 허리는 편안하게 힘을 빼야 한다. 온몸은 편안하게, 하지만 중심은 단단하게. 그렇게 허리를 세우고 걸으면 고통이 점차 누그러진다. 고통으로부터 편안해진다. 그리고 자유롭게 사유할 수 있게 된다. 집중을 위해서는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먼저 정해야 한다. 사람들은 반대로 한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려고 한다. 결국 일에 치여 아..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