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계사 Sam 일상/꾸준하게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마다 꾸준히 Day 37. 후회 보다는 반성(ft. 1분기를 1년처럼 살기) 1분기를 1년처럼 살기 오늘부터 이번 주는 2020년 3분기를 마무리하는 주간이다. '1분기를 1년처럼 밀도 있게 살기'를 실천하기 위해 52주로 구성된 1년을 (12+1) 주 X 4로 나누었다. 매 분기를 12주와 1주로 나누어 12주는 최선을 다해 계획을 실천하고 1주는 지난 12주를 반성하고 다가오는 12주를 계획한다. 12주 후에 맞이하는 1주일은 열심히 산 나에게 휴식을 주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이다. 어제 2020년 3분기의 12주가 끝났다. 2020년 3분기는 아쉬움이 많은 주간이었다. 무엇보다 몸이 아파서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해내지 못했고, 못해냈다는 마음이 몸을 더 아프게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이근 대위의 말이 생.. 꾸준히 실행하는 독서 Day 36. Becoming 에서 Being으로(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유난히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졌던 한 주였다. 걱정, 불안, 초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감정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며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기 어려운 일주일이었다. 예측하지 못한 일들을 처리하며 시간을 뺏기고, 계획했던 일과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했다. 나에 대한 실망과 자책... 산책을 하던 중 숨을 거칠게 몰아 쉬다가 깨달았다. 걷는 게 아니라 거의 뛰고 있다는 것을. 빨리 산책을 끝내고 돌아가서 이번 주에 못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배되고 있었다는 것을... 이거 한 다음에 저거, 저거 한 다음에 그거... 머릿속은 오늘 할 일에 대한 계획으로 가득했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하는 새벽 산책이 그저 빨리 해치워야 하는 일과가 돼버렸다. 지금 이 순간을 살지 못하고, 이미 가.. 매일 꾸준한 수련 새벽 산책 Day 35. 오늘이 모여 삶이 된다. (ft. 사람, 삶을 안다는 것) 잠을 자고 다시 눈을 뜨며 시작하는 하루는 늘 새롭다. 어둠이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경계 지워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제 무엇에 실망했든, 어제 무엇을 실패했든, 어제 얼마나 아팠든,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날을 시작할 수 있다. 24시간마다 삶을 리셋할 수 있다는 것은 신이 준 축복이다. 매일 밤 저는 죽습니다. 매일 아침 저는 다시 태어납니다. -마하트마 간디 매일 다시 시작하는 오늘, 오늘을 잘 사는 것이 결국 삶을 잘 살아내는 것이다. 어제와 구별되는 오늘은 오늘뿐이다. 내일은 오늘과 구별되는 다른 오늘이니깐. 그래서 오늘 해야 하는 일, 오늘 하기로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오늘 실행해야 한다. 오늘 해내지 못한다면 그 일은 영영 할 수 없게 돼버리기 때문이다. 마치 하루를 일생처럼 살아야 하는.. 날마다 새로운 새벽 산책 Day 34. 익숙함 속에 숨어 있는 새로움에 집중하기 (ft. 관찰하는 방법) 의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익숙함 속에 숨어 있는 새로움에 집중하는 것이 관찰의 시작 새벽 4시 30분. 산책 가는 길에 3개의 의류 수거함이 있었다. 골목에 주차된 검은색 승용차의 백미러가 접혀 있지 않았다. 늘 지나가던 교회에 작은 북카페가 있었다. 박수 소리가 들렸다. 박수 치며 걷는 아저씨였다. 교통 표지판의 뒷면이 아무런 글씨 없이 녹색이었다. 5시 정각 운동장에 불이 켜졌다. 마음 상담 전화번호가 걸려 있었다. 산책길에 구가 바뀌는 표지판이 있었다. 매일 가던 산책길에서 오늘 처음 본 것들이다. 매일 가는 길을 처음 가는 곳처럼 두리번거리며 낯설게 보려 했더니 보인 것들이다. 어젯밤 잠들기 전에 읽었던 책에서 익숙한 장소를 낯선 눈으로 바라보면 일상 속에서 관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길래 시도해.. 새벽에 산책 Day 33. 습관이 만드는 정체성(ft. 최고의 변화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매일 새벽에 일어나는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매일 산책하는 나는 걸으면서 생각하는 사람이다. 매일 책을 읽는 나는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매일 하는 무언가는 내가 누구인지 말해준다. 습관이 나의 정체성을 만든다. 습관은 기분과 상관없이 매일 하는 무언가 이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성지와 매일 할 일을 정해두고 자신이 원하는 역할에 맞는 정체성을 갖고 행동할 때 자연스럽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 벤저민 하디, 중에서 쓰고 싶을 때만 글을 쓰는 것. 편할 때만 명상을 하는 것. 자기 좋을 때만 운동하는 것. 하고 싶을 때만 하는 것들은 나를 규정짓지 않는다. 하고 싶지 않을 때조차 하는 것들이 나를 규정한다. 그래서 글을 쓰고 싶은 기분이 나든 안 나든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한다. 그림을.. 꾸준함의 원동력 새벽 산책 Day 32.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의 공통점 (ft. 위대한 생각의 힘) 결국,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믿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새벽 4시 30분. 길을 따라 걷는다. 멀리 100미터 이상 높이의 고층 아파트가 보인다. 멀리서도, 어두움 속에서도 또렷하게 보인다. 중랑천 길을 따라 아파트 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고개를 들어 아파트 쪽을 바라본다. 아파트 쪽을 향해 걸었으니 더 잘 보일 거라 생각하면서...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 더 작은 건물들 사이로 가려졌다. 신기하네... 계속 같은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걷기 시작할 때 본 아파트 크기보다 족히 두 배는 더 커 보이고 훨씬 선명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다. 목표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하고 목표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비록 멀리.. 모닝 루틴 습관 Day 31.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조언을 멀리하라 - 해봐야 아는 것들이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조언이다. 그냥 해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하면 듣는 말... "그렇게 일찍 일어나면 하루 종일 피곤하지 않아?" 일찍 일어나기 위해 일찍 자거나 깊이 잠들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노력하면 되는데... "그 새벽에 산책 나가는 거 안 무서워? 위험할 텐데..." 이미 버스가 다니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산책로에 불빛이 환해서 괜찮은데... "그거 계속할 수 있겠어? 술 약속이 있을 때도 있고, 변수가 많을 텐데..." 술약속 조절하면 되고, 불가피한 변수라면 받아들이고 그다음 날 다시 일찍 일어나면 되는데...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는 걸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힘들.. 나를 바꾸는 새벽 습관 Day 30. 2시간이나? 2시간 밖에? 뭐든 생각하기 나름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불면증 후 2시간의 잠이 주는 행복 오랜만에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확인한 시간이 2시 20분. 새벽 4시 30분에 맞춰 놓은 알람을 듣고 깼으니 2시간은 잔 것 같다. 잠을 너무 자고 싶었지만, 어젯밤 역시 잠이 오지 않았다. 몸을 많이 움직이고 광합성도 많이 하고, 마음을 좀 편안히 가지려고 애쓴 하루였는데... 어제보다 몸은 훨씬 피곤했는데도 정신은 이상하게도 더 또렷해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불면증으로 힘들었던 전날보다는 마음이 덜 힘들었다. 그래 이런 날이 또 있는 거지... 억지로 무엇을 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누웠다가 앉았다가 책을 보다가... 그제는 마음이 불안해서 책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 하루 살아냈으니 내..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