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61) 썸네일형 리스트형 꾸준히 실행하는 독서 Day 73. 스트리밍 라이프 - 흐르는 강물처럼(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새벽 4시 30분... 일어나 옷을 갈아 입고 새로 산 후리스 자켓을 걸쳤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새벽에 가볍게 입을 따듯한 자켓이 사고 싶어 져서 후리스 자켓을 하나 구매했다. 어제 택배 상자에 담겨 있던 옷을 꺼내 옷걸이에 걸면서 이미 걸려 있는 옷들이 나를 비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왜 나는 입어주지 않느냐고... 가을을 맞이하면서 옷 정리를 했는데도 여전히 많은 옷들이 걸려 있다. 여전히 쓸데없는 것을 많이 갖고 있는 걸까... 아직도 언젠가 입을지도 몰라 생각하면서 갖고 있는 옷들이 있는 걸까... 새벽에 옷걸이에서 후리스 자켓을 꺼내 입으면서 다시 옆에 걸린 옷들이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새 옷을 입는다는 즐거움은 전혀 없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새로 산 옷이 따듯하.. 꾸준히 실천하는 독서 Day 72. 나만의 보폭으로 걷기(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11월 1일. 3개의 1로 표현된 새로운 오늘. 또 다른 한 달을 시작한다는 설레임과 함께 기분 좋게 새벽 산책길로 향했다. 비가 내리기 직전이라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었지만, 따듯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공기가 상쾌한 기분을 더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넓지도 좁지도 않게 나만의 보폭으로, 나만의 속도로 차곡차곡 걸었다. 그렇게 걷다가 도착한 산책코스의 반환점인 중랑천의 징검다리. 징검다리 앞에 서서 심호흡을 한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생각했다. 오늘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걸었던 것처럼 나만의 보폭으로 걸어보자. 징검다리를 건널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앞서 건너야 하는 돌의 가운데를 밟고 건너곤 했다. 돌의 중앙에서 중앙으로 발을 옮기려면 나의 보폭보다 훨씬 크게 다리를 벌려야 한다. 그렇게 건너려면.. 꾸준하게 실행하는 독서 Day 71. 완벽하지 않은 현재에 행복하기(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새벽 산책을 하며 다시 서쪽 하늘에 모습을 드러낸 보름달을 볼 수 있었다. 추석 보름달 이후 약 30일이 지났다는 뜻이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한 걸까? 한 가지 목표에 매달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다. 집중하고 몰입하다 보니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한 달이 지나갔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 생각만큼 목표에 진전이 없다. 뭔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느낌이다. 무거운 마음과 함께 산책하는 발걸음도 무거워졌다. 오랜만에 본 보름달이 넌 그동안 뭘 했냐고 질책하는 것 같았다. 뭐가 문젠걸까... 문제의 원인이 뭔지 생각하며 걷다가 깨달았다. 문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매일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다시 돌아가서 그 하루를 산다고 해도 그 이상 열심히 할 수 있을 .. 꾸준하게 실천하는 독서 Day 70. 아직 기회와 시간은 많다(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새벽 산책을 하면서 내내 한 가지 문제에 대해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40분 정도의 산책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시간의 흐름과 주변 환경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걸으면서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 풀고 싶은 문제...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니 저절로 문제에 깊이 빠져 있었다. 비록 고민하던 답을 얻진 못했지만, 그 과정이 편안하고 즐거웠다. 생각하는 내내 속도의 변화 없이 자연스럽게 걸었고, 생각을 방해하는 어떤 것도 느끼지 못했다. 이런 게 몰입이구나... 몰입이란 철저히 혼자가 되었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무언가에 깊이 빠져, 나와 대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무아지경에 이르는 순간, 시간의 흐름도 잊어버리는 그 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흔히 예술가를 외로운 사람으로 여기.. 쉽게 이해하는 네트워크 10. TCP/IP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의 역할과 데이터 전송 (ft. 랜카드와 MAC 주소) 랜카드와 MAC 주소를 중심으로 이해하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의 역할 앞서 살펴본 것처럼 TCP/IP 모델의 최하층에 위치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은 물리적으로 직접 연결된 네트워크 기기 간에 데이터의 전송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전송 매체로 연결되어 전기 신호나 전파 같은 물리적 신호가 도달하는 범위 내에서 데이터를 제대로 전송하기 위한 규칙을 정한 계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의 역할 자세히 ⇒ TCP/IP 계층의 특징과 역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에 속한 물리적인 네트워크 장비, 즉 하드웨어에는 랜카드(NIC), 스위치, 무선 AP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하드웨어를 랜 케이블 같은 전송 매체로 연결하여 데이터의 물리적 신호 전송이 가능.. 꾸준히 실행하는 독서 Day 69. 나는 내 삶의 아티스트인가?(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어느새 2020년 10월도 3일밖에 남지 않았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하루는 길게 느껴지는데 반해 일주일, 한 달은 이상하게도 더 짧게,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는 삶은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하기에 지금에 가장 가까운 오늘을 가득 채우면서 살게 한다. 그래서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반면 매일 중요한 것에 몰입하는 삶은 일주일, 한 달, 일 년... 길게 놓고 보면 중요한 몇 가지 이정표적인 순간들로 삶이 채워진다. 그래서 짧게,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10월은 유난히 더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그만큼 하루하루에 몰입하고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것이리라... 쉽지 않은 나만의 길을 걸으면서 노력하는 매일매일이, 새벽 산책이라는 나만의 경건한 의식으로 시.. 꾸준히 실천하는 독서 Day 68. 여백이 있어야 지루하지 않다(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눈을 뜬다. 가볍게 씻고 옷을 갈아 입고 산책을 나간다. 주택가 골목을 빠져나가 중랑천 산책로로 향한다. 이화교를 건너 북쪽 방향으로 걷는다. 중랑천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가 나오면 가던 길을 멈추고 징검다리를 건넌다. 그리고 다시 남쪽 방향으로 걷는다. 인증 사진의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가다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오른쪽 길로 내려오는 코스다. 특별히 생각을 하고 만든 코스는 아닌데 여러 방향으로 산책을 해보다가 나도 모르게 루틴처럼 자리 잡았다. 오늘 새벽에 눈을 뜨니 몸이 무겁게 느껴졌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책을 나갔는데 왠지 늘 걷던 방향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반대 방향으로 걸어보기로 했다. 인증사진의 오른쪽 길로 걸어 올라갔다가 중랑천 징검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내려왔다. 단지 방향을.. 꾸준하게 실행하는 독서 Day 67. 지금 이 순간 내딛는 발걸음(ft. 새벽 기상 & 새벽 산책) 어제와 달리 오늘 새벽 산책은 한 걸음 한 걸음에 의식을 두고 걸었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천천히도 아닌 내 몸이 편안하게 느끼는 속도를 유지했다. 내딛는 한 걸음 한걸음에 집중하다 보니 잡다한 생각이 사라진다. 온몸으로 시원한 공기를 느끼고 길 옆에 피어 있는 꽃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렇게 지금 이 순간 내딛는 발걸음은 세상에 존재하는 나를 느끼게 한다. 세상이 강요하는 분주함에, 늘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언어의 습관에서 나라는 존재를 잊고 살 때가 많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나와 함께 하는 이 순간 조차 덧없이 흘려 보낸다. 지금 이 순간을 과거라는 지나온 시간에 뺏기고 , 미래라는 다가올 시간을 걱정하는 마음에 내준다. 이 순간조차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서 나의 삶을..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3 다음